15일 만에 백기 든 ‘불법파업’…화물연대 “파업 철회 61%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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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일단 오늘 오전에 있었던 투표. 그리고 1시쯤에 투표 결과가 나왔는데, 그 이야기부터 조금 해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전체 조합원 중에 투표율은 매우 낮았고, 그런데 찬성이 일단 대략 61.8%. 화물연대 내부에서도 더 이상 동력이 없다. 이렇게 판단한 것이겠죠?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물류를 멈춰서 세상을 멈추겠다는 화물연대의 파업은 저는 이번에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 화물연대 파업이라는 게 민노총 차원에서 어떤 면에서 보면 조금 기획된 파업의 성격이 강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정부는 이 화물연대 이제 이 안전운전 이제 지원금을 한 3년간 더 연장하겠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화물연대가 이걸 3년이 아니라 영구히 이제 일단 연장해야 된다. 그리고 또 현재 레미콘과 컨테이너만 주는 것을 전 어떤 업체로 넓혀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고 나왔지 않습니까? 결국은 국민들의 피해가, 또 국민들의 불편이 증가했고 국민들의 어떤 동조를 못 받다 보니까 결국 이렇게 파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번에 민노총 차원에서 기획했던 철도 노조, 지하철 노조, 병원 노조 파업 자체가 전부 다 사실은 다 합의해서 끝나버렸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파업의 동력이 없어진 것이고요. 결국은 이번 같은 경우는 저는 지난 6개월 전에 한차례 파업을 했습니다만, 이번에 화물연대 같은 경우는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었던 문제를 결국 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 인해서 지금 현재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4조 원이 넘는 지금 피해를 안겼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더군다나 지금 경제가 좋지 않고 기업들이 정말 힘든 상황에서 물류를 멈춰버리니까 그 피해가 더 큰 것 같습니다. 결국은 이런 일회성 파업 자체가 조금 전에 원희룡 장관도 이야기했지만, 그냥 끝난다고 끝난 문제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난 대우조선 파업도 그렇습니다만, 철저하게 책임 문제를 이제는 따져봐야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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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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