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제주 올레길 걸으며 코로나 우울증 치유
  • 3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코로나 우울감 걸어서 풀었다"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고 인간관계마저 단절되면서 우울증이 생긴다는 분들, 있으시던데요.

걷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도움이 됐나 보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들고 우울했던 지난해, 제주올레 길 완주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한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제주도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주 올레길'!

접근성이 좋고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도 많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 올레길을 찾은 여행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 올레길은 지난 1년간 제주올레 26개 코스,

총 길이 425km를 모두 완주한 도보 여행객이 모두 2천778명으로 전년 1천624명 보다 71.1%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2030 청년층 완주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합니다.

2019년 2030세대 완주자는 268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539명으로 무려 101% 증가했다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학업이나 취업이 지연되거나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레길을 완주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합니다.

◀ 앵커 ▶

술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는 분도 있는데 걷기로 마음 다스리기에 나선 것이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2030세대는 제주 둘레길 완주를 통해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 길을 나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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