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부부 말싸움, 아내가 우울증 위험 2배 높아
  • 5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볼까요.

◀ 기자 ▶

명절 연휴 기간의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의 1.5배에 달할 만큼 가족 간 갈등에 조심해야 할 시기입니다.

◀ 앵커 ▶

요즘엔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 중에서도 명절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 기자 ▶

네, 그런데 부부간 다툼을 할 경우 남편보다는 아내가 더 큰 충격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의대 연구팀이 성인 기혼남녀 9,2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방적으로 신체적 폭력이나 위협을 당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1.96배 높았다고 합니다.

또 양방향성 언어 폭력을 경험한 여성은 언어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1.4배 높은 반면, 남성은 폭력적 언어 피해나 가해 경험이 우울 증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기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언어적, 신체적 폭력으로 인한 우울 증상 발생 위험에서 더 취약하며, 폭언을 하는 경험 역시 정신건강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부부나 가까운 가족일수록 더 큰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점 잊지말고 즐거운 명절 연휴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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