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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8. 25.
방역 지침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3백 명 이상의 대형 학원과 독서실은 문을 닫은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공부할 곳을 찾는 학생들이 스터디 카페로 몰리고 있는데, 현장 취재 결과 방역 조치가 미흡한 곳이 많았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동의 한 스터디 카페.

60석 넘는 좌석 대부분이 찼습니다.

이러다 보니 1~2m 거리 두기는 지키기 힘듭니다.

이용자들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습니다.

[김동현 / 서울 노량진1동 : 저희같은 수험생 입장에선 사실 마스크를 써서 서로에 대한 배려를 해줘야 하는데, 그 와중에도 답답하다고 벗고 다니시는 분들이 간혹 있어요.]

주변 다른 스터디 카페도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발열 검사는 시늉뿐입니다.

취재진이 확인해 봤더니 출입명부에 체온을 기록한 사람은 1명뿐입니다.

[노량진 스터디 카페 업주 : 무인으로 하다 보니까 24시간 상주는 안 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릴 시간엔 다 하고 있어요. 없을 때는 스스로 하게 하는데.]

관악구 고시촌을 가봤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강제퇴실이라고 적혀있지만, 말뿐입니다.

[최은지 / 서울 대학동 : (마스크 써달라고) 말씀드리면 대부분은 바로 쓰겠다고 하는데 몇몇 분들은 왜 써야 되냐는 분들도 있고….]

최근 스터디 카페는 호황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올라가면서 300인 이상 대형학원과 독서실 영업이 정지돼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노량진동 스터디 카페 관계자 : 주변에 대형 독서실이 500석 규모인데 문을 닫았어요. 워낙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 수용하지 못해서….]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스터디카페에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지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무인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단속과 계도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동작구청 관계자 : 사람 없으니까 안내문 부착해서 이용자들이 발열 검사할 수 있게 안내하라고 하거든요. 불시에 점검 나가서 방역수칙 지키는지 확인해야겠죠.]

거리 두기 강화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방역 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시점입니다.

YTN 정현우[junghw504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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