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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거의 불가능해지자 새로운 추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러시아인들은 한적한 강변을 찾아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러시아 북서부의 니즈니 노브고로드는 볼가강과 오카강이 합류해 자연 풍광이 좋은 곳입니다.

대문호의 고향이어서 과거에는 고리키 시로 불렸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 곳곳에서 일가족과 소규모 여행객들이 카약과 고무보트를 타고 천천히 물살을 가릅니다.

강변 여행은 무거운 짐을 직접 들지 않고 수시로 바뀌는 주변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클리멘티에프 / 휴가객 : 좋은 곳이 너무 많아 다 가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카약은 자유를 줍니다. 등산처럼 무거운 배낭도 필요 없습니다.]

강변 여행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만 명을 훌쩍 넘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러시아의 새로운 풍속도입니다.

해외 여행은 엄두를 낼 수 없지만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나탈리아 클리멘티에바 / 휴가객 : 이런 휴가는 해외여행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며 우리 자신을 정화합니다. 전화도 없고 와이파이도 없습니다.]

이 강을 찾아오는 여행자들은 예년보다 3배나 늘어났습니다.

가장 인기 높은 사흘 일정의 여행 참가비는 150달러, 약 18만 원 선입니다.

모스크바 시민들도 감염에 대한 걱정과 일상의 스트레스를 피해 100km쯤 떨어진 이곳 강변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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