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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박원순 서울시장,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준 하루였습니다.

이연아 기자와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안타까운 일인데요.

어제 상황부터 좀 정리해주시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오전 10시 44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나와 외출하는 모습이 CCTV에 확인됐습니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등산복 차림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9분 뒤 2km 떨어진 와룡 공원에 도착한 박 시장.

오후 2시 40분쯤 지인과 통화했고, 오후 4시 공원에서 3km 떨어진 핀란드대사관저에서 휴대전화 신호가 끊어졌습니다.

오후 5시 17분 박 시장 딸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이 긴급히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소방 쪽 770여 명, 드론 6대와 수색견 9마리 등이 투입됐습니다.

이후 실종신고 7시간 만인 오늘 자정쯤 박 시장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익수 /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발견 장소는)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입니다. 숙정문과 삼청각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박 시장 시신 주변에는 가방과 물통, 휴대전화, 필기도구와 본인의 명함 등이 발견됐습니다.


박 시장의 유언장도 공개됐죠?

[기자]
유족들의 동의를 거쳐, 박 시장이 작성한 유언장이 공개됐습니다.

죄송하다, 감사드린다는 내용 외에 가족에 대한 언급이 짧게 있었고,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유언장 전문 들어보겠습니다.

[고한석 / 서울시장 비서실장 :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장을 치르고 이후 가족과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공식 조문은 오늘 낮 12시부터 시작됐는데, 각계각층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 김상희 국회부의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빈소에 다녀갔습니다.

박 시장과 각별한 사이로 긴밀한 정치적 논의를 나눴던 박홍근, 기동민 의원 등 이른바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특히 박홍근 의원은 상주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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