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험에서 또 집단 부정행위가 적발돼서 논란이고, 대면시험을 치르는 대학도 시끄럽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대학생들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리포트] [한상진 / 한국외대 2학년] (한국외대 학생 700명이 오픈채팅방에서 단체로 커닝(부정행위)했다는 뉴스 보셨어요?) "아 네." (우리 학교가 뉴스에 나온 것을 봤을 때 어땠어요?) 요새는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 가지고 아 터졌구나.
[도유빈 / 한국외대 4학년] (같은 학생 입장에서 화가 나세요?) "코로나 때문에 뭔가 대책이 마련도 안 된 상태에서 사이버 강의를 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은데 제대로 징계를 했으면 좋겠어요."
[여인선 기자] "온라인으로만 수업과 시험이 진행되다보니 이렇게 대학가 카페가 붐빕니다. 비대면 시험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보실까요?"
[안수민 / 성균관대 2학년] "주변 친구들도 문제 풀어야 하는 시험은 모여서 치기도 하고 암기해야 하는 시험은 휴대폰 (감시) 피해서 치기도 하고 (부정행위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런 것 보면 억울하진 않았어요?) "좀 공정하지 못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박지호 / 성균관대 2학년] (이 휴대전화는 왜 여기다 놓는 거예요?) "이 카메라를 통해서 노트북 화면을 비추고 제 손을 비춰야 하는 거예요." (손이 항상 여기 나와야 하는 거예요? 손만 나온다고 다른 데 못 보는 건 아니잖아요?)
부정행위 때문에 대면시험을 선택한 대학도 시끄럽긴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음] "학교 측은 각성하라"
[류덕경 / 한양대학교] "학교에서 대면시험을 진행하던 중에 유증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시험을 봤던 해당과목의 학생들은 학교 측으로부터 등교 중지 통보를 받았고"
[박준형 / 한양대학교 4학년] "거리가 2m, 한 1.5m 이상은 띄어져 있어야 되는데 그것도 지켜지지 않았고 예전이랑 똑같이 한 줄 띄우고 그전에 양쪽으로 보듯이 똑같이 했거든요."
[여인선 기자] "언제까지 코로나19에 캠퍼스를 빼앗겨야 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을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