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안동농협 '애이플' 사과 영국 왕실에 전달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코로나19 때문에 영국 왕실이 지난 4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에 축포를 쏘는 행사를 취소한 적이 있는데요.

◀ 앵커 ▶

영국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코로나19가 심각했다는 건데요.

축포를 쏘는 행사가 취소된 것은 68년 재임기간 중 처음이었다고 해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여왕의 생일은 지난 4월 21일 이었지만, 여왕의 공식 생일 파티는 한국 시각으로 이번 주 토요일 열린다는데요.

우리나라의 안동 사과가 여왕의 생일상에 오른다고 합니다.

해마다 여왕의 생일이면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는 이렇게 성대한 축포 행사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뜻에 따라 축포를 쏘는 기념행사가 취소됐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속 영국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국가 간 물류 이동도 제한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안동사과가 영국 버킹엄 궁에 보내졌다고 합니다.

안동농협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4세 생일에 맞춰, 주영 한국 대사관에 '애이플' 사과 400kg을 전달했고, 이번 주 토요일 여왕의 생일상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안동사과와 여왕의 인연은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방문해 사과 등 지역 농산물에 큰 관심을 가졌고, 안동농협은 여왕 방문 후 사과 종자를 개발한 끝에 지난 2016년 애이플을 개발한 건데요.

이후 애이플 사과는 2018년부터 2년 연속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리는 여왕의 생일 축하 행사에 전시됐다고 합니다.

◀ 앵커 ▶

얼마나 맛있길래 여왕의 생일상까지 오른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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