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학원가 혼란…입시변경 가능성에 불안감도
[앵커]
사상 초유 '4월 개학'에 교육계의 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학원은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학사일정이 바뀌고 수능 연기 가능성도 있어 학생과 학부모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쉬는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자 학생들이 우르르 교실에서 빠져나옵니다.
교육당국의 권고로 3주 가량 휴원했지만 이번 3차 개학 연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문을 열었습니다.
"영업적인 손실이 계속되고 있는데…개학은 제대로 4월 6일에 되는 건지, 수능 일정은 변함없이 진행되는 건지, 모든 것이 불안하고 혼란한 상태죠."
가장 답답할 수 밖에 없는 당사자들은 수험생일 수밖에 없습니다.
학사변경에 수능 연기까지 검토된다는 소식에 혼란스럽지만, 학습 진도를 마냥 미룰 순 없어 학원을 다시 찾습니다.
"오늘 (수강생) 거의 다 왔어요. 수능이 연기될 수도 있고 3월 모의고사가 미뤄지면서 불안감이 생기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공부는 하는 거니까…"
학원에 온 일부 학생은 "집에만 있으면 친구들과 외출하는 경우가 잦아 오히려 학원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다른 학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학원과 교습소 4곳 가운데 3곳이 당국의 휴원 권고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42%가 문을 닫았는데 지금은 문 닫은 곳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부모들 역시 자녀를 학원에 보내기도, 안 보내기도 찜찜한 상황.
"언제 보내야 될지도 잘 모르겠고, 학습관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거 같아요"
실제 올해 학사 일정은 물론 대학수능 일정 조정 여부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교육계와 학원가의 불안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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