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영남권서는 처음

  • 4년 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영남권서는 처음

[앵커]

밤사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왔습니다.

대구에 사는 60대 여성인데요.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바로 조금 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졌습니다.

이제 국내 확진자 수는 모두 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31번 환자는 대구에 사는 60대 여성인데요.

해당 여성은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양성으로 밝혀져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영남권도 코로나19 안전지대가 아닌 게 됐습니다.

특히, 31번 환자도 29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최근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방역망 밖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 또한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인데요.

보건당국은 29번 환자를 비록 이번 31번 환자의 감염원인과 동선 등을 현재 파악 중입니다.

[앵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퇴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걸 텐데요.

다른 환자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국내 확진자 31명 가운데 10명이 완치됐습니다.

감염사실이 발견만 되면 3명 중 1명꼴로 병원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퇴원한 건데요.

어제 조선대병원에 입원해있던 22번 환자,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받던 중국인 여성 28번 환자가 퇴원 소식을 알렸습니다.

보건당국은 다른 환자들도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완치되는 사람들이 속속 나올 전망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을 기준으로 90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검사를 받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개인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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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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