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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12. 22.
옛 광주교도소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 수십 구가 발견되면서 5·18 희생자와의 관련성이 제기됐었죠.

그런데 이 유골이 최소 5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여, 5·18 관련성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합동감식반 측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서 수습된 유골 40여 구.

가로·세로 1.5m 공간 안에서 뒤섞인 채 발견된 만큼,

시신 암매장보다는 애초 유골 상태로 묻힌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합동감식반 측 분석입니다.

특히 육안으로는 최소 50년 이상 된 유골로 판단돼, 1970년 이전에 매장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5·18 희생자로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겁니다.

[합동감식반 관계자 : 나머지 유골들도 다 부서졌고, 전부 다 최소 50년 이상 된 것으로 보이니깐….]

다만 유골이 나온 옛 광주교도소가 5·18 당시 계엄군에 붙잡힌 시민들이 수감돼 유력한 암매장 장소로 거론되온 데다,

구멍 뚫린 두개골이 발견된 만큼 총상 여부 등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합동감식반 관계자 : 그것을 확인해봐야 한다는 거지, 총상으로 보인다가 아닙니다. 의문점을 해소하려면 과학으로 해야지, 추정으로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낸 유골의 DNA와 5·18 당시 실종자들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대조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경찰은 옛 교도소가 문흥동으로 이전한 71년 당시 동명동에서 옮긴 것으로 기록된 60여 명 외에 누락 됐을 수 있는 무연고 사망자 확인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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