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코미디언 남철 별세(2013)

  • 5년 전

2013년 오늘 원로 코미디언 남철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야 삼룡아~(1977년 웃으면 복이와요)"

1972년 TV무대에 데뷔한 남철은 구봉서 배삼룡 등과 함께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 출연하며
코미디언 1세대로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1960년대 악극단에서 만난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투맨쇼의 전설'로 불리며 코미디계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남철(1997년 남원 흥부제)]
"누가 키스하는데 이빨이 싹빠지니 그래."

[남성남]
"그래도 웃는 분은 다 전과가 있다."

남철·남성남 콤비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일명 '왔다리 갔다리 춤'은 1970년대 전국민적 인기를 구가했고 가수 김건모의 안무로 다시 사랑받았습니다.

한 동네에 살 정도로 우정을 나눴던 남철·남성남 콤비는 TV출연이 뜸해진 뒤에도 전국순회공연을 다니는 등 50년을 늘 함께하며 웃음을 전파했습니다.

[남철(2013.6.21 뉴스데스크)]
"내가 살아가는 그날까지 하루하루 재밌게 사시는 목적을 가지세요. 돈도 필요 없고, 다 필요 없는 거예요."

남철이 떠난 2년 뒤 남성남이 하늘로 떠나면서 남철·남성남 콤비는 코미디계의 영원한 별로 남게됐습니다.

오늘 다시보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