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정상회담 또 하나의 이정표 될 것…실무협상 진전"

  • 5년 전

◀ 앵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달 말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가 마련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 간 첫 실무협상에 대해선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위성연결로 진행한 스위스 다보스포럼 연설 직후 문답에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면담에 대해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에서 열린 첫 북미 간 실무협상에 대해선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2차 정상회담 성사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지난 주말 스웨덴에서 진행된 일련의 논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약간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만, 이미 좋은 일은 생겼다며 북한이 더이상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2월 말에 열릴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2월 말에 우리는 (비핵화를 향한) 길에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앞으로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외국 민간자본의 북한 내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를 위해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약간'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스웨덴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건 일단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만 북미 양측이 이견을 좁히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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