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미세먼지 비상...밤부터 전국 눈비 / YTN

2017년의 마지막 주말, 하늘이 뿌옇습니다.

오늘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밤부터는 전국에 눈이나 비 예보도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의 날씨 상황이 어떨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시야가 많이 답답한데요. 지금 미세먼지 상황 어느 정도로 안 좋은가요?

[캐스터]
지금 하늘을 보시면 많이 뿌옇습니다. 대기정체와 중국발 스모그 영향 때문인데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도권에서는 오늘 처음으로 미세 먼지 비상 저감 조치가 시행됐는데요.

비상저감조치는 오늘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시행되는데, 시·도 내 공공기관 사업장과 공사장은 단축 운영하거나 저감 조치를 실시합니다.

비상저감조치는 전날 16시간 동안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에 들고, 다음 날에도 24시간 동안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됩니다.

지금 특보가 내려진 지역도 있는데요.

현재 경기 동부 남부 중부권, 강원도 원주, 충북 북부와 중남부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 상황을 살펴보면요.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나쁨'수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제주도와 전남 지방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나쁨'수준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모두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수준인데요.

오늘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오늘 될 수 있으면 실내환기나 야외활동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문제인데, 오후부터는 눈 예보도 나와 있다고요?

[캐스터]
맑고 포근한 날씨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 좋을 텐데 오늘은 미세먼지에 눈까지 내립니다.

중부 지방은 눈이, 비교적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은 비가 내리다가 밤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눈이나 비가 내리는 시점 살펴보면, 오후 3시부터 6시경에 서울을 포함한 서해안에 눈이나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보라색 부분이 눈이 내리는 곳이고요. 초록색이 비나 눈, 그리고 파란색이 비가 내리는 곳입니다.

밤 9시 전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이나 비가 확대되겠는데요. 밤사이에도 계속 이어지다가 내일 오전 6시를 전후로 모두 그치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최고 7cm, 서울 등 중서부와 전북, 경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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