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인천대교 개통 (2009)

  • 6년 전

9년 전 오늘,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개통됐습니다.

왕복 6차로, 길이 21.4km의 인천대교는 63빌딩과 비슷한 높이 238m의 주탑과 수천 톤의 상판을 208개의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해 공사 기간을 단축했고, 주탑을 받쳐주는 강관 말뚝을 수심 50여 미터에 바로 박는 등 다양한 신공법이 적용됐습니다.

[뉴스데스크/ 2009년 10월 8일]
"기존 교량과 달리 육지에서 상판을 완성한 뒤, 바지선으로 싣고 와 케이블에 매다는 새로운 공법으로 건설됐습니다."

주탑 간 거리는 8백 미터로 다리 아래로 10톤급 선박이 교차 통행할 수 있고, 초속 72m의 강풍과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인천대교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걸리는 시간도 40분 정도 단축됐습니다.

송도 국제신도시에 들어선 마천루와 어우러진 시원한 해안선은 인천대교를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총 사업비 2조 4천여억 원이 투입돼 4년 4개월 만에 완공된 인천대교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 긴 다리이자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