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마이클 잭슨 사망(2009)

10년 전 오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09년 6월 26일 뉴스데스크]
"잭슨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반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쓰러졌습니다."

런던 공연을 한달 앞둔 갑작스런 죽음이었습니다.

[마이클 잭슨/마지막 인터뷰 (2008년)]
"제게는 아직 보여 드릴 것이 더 남아 있습니다. 음악에 대한 저의 열정은 한 번도 식은 적이 없습니다."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워했고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일었습니다.

잭슨은 1982년 발표된 앨범 스릴러가 1억400만 장이 팔리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1980,90년대 팝의 전설이었습니다.

[2009년 6월 26일 뉴스데스크]
"마이클 잭슨 스타일이 전 세계 대중음악에 미친 영향은 그 누구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2번의 이혼과 성형수술 부작용 그리고 아동 성추행 파문 등 사생활은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평소 약물을 많이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의 사인에도 의혹이 일었고 부검 결과 주치의 콘래드 머리 박사가 프로포플 등을 과다투여한 사실이 드러나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받았습니다.

잭슨은 한국에서도 두 차례나 공연하는 등 우리에게도 친밀한 스타였습니다.

그가 남긴 음악과 퍼포먼스는 20세기 후반 대중 문화의 정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