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공지능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시험 부정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가운데
00:04스마트 안경으로 시험지를 촬영한 것과 유사한 환경에서
00:07인공지능이 미국 대학 입학 자격 시험 문제의 80% 이상을 맞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00:13독일 마르틴 루터 할레, 비텐베르크 대 루퍼트, 울번스킬라이프
00:16페터스 연구진이 제17회 컴퓨터 지원 교육 국제학설대에서 발표한
00:20대면 시험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대규모 언어모델, 비전 언어모델,
00:25스마트 안경과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평가 논문에는
00:28미국 대학 입학 자격 시험 문항을 토대로 한
00:31인공지능 모델의 문제풀이 능력 실험 결과가 실렸습니다.
00:35실험에 사용된 문항은 독해 396개와 수학 324개 등
00:39총 720개로 과거 공개된 시험 문항입니다.
00:43연구진은 실제 스마트 안경과 인공지능을 연결해 시험을 보게 하는 대신
00:47스마트 안경으로 시험지를 바라볼 때 나타날 수 있는 이미지 왜곡을 인위적으로 재현했습니다.
00:52이렇게 가공한 문제를 구글의 재미나의 2.5% 공공위에 풀도록 한 결과
00:56전체 정답률은 82.78%에 달했습니다.
01:00수학 문제는 87.96%, 독해 문제는 78.54%를 맞췄습니다.
01:05오픈 AI의 GPT-4도 전체 문제의 75.69%를 맞췄습니다.
01:10수학 정답률은 74.69%, 독해는 76.52%였습니다.
01:14이미지 왜곡이 없는 깨끗한 문제만 제시했을 때는 GPT-4가 87.2%, 세미나이가 84.58%의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01:23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화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용 인공지능 모델이 시험 문제를 높은 정확도로 풀 수 있으며
01:30스마트 안경이 대면 시험에 공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01:33연구진은 스마트 안경이 시험 문제를 인공지능에 전달하는 입력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01:39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에는 일반 안경과 사실상 구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01:45다만 연구진이 실제 작동하는 인공지능 커닝 안경을 만들어 시험장에서 검증한 것은 아닙니다.
01:51시험 문제 역시 한 페이지에 한 문항만 보이도록 가공돼
01:54여러 문항 가운데 풀 문제를 인공지능이 찾아내야 하는 실제 시험 상황의 어려움은 충분히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02:01국내에서는 이미 스마트 안경을 이용한 부정 행위가 잇따라 벌어지며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2:07지난달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수시 논술시험에서는 시험 전 확인 때 일반 안경을 착용했다가 시험이 시작된 뒤
02:13스마트 안경으로 바꿔 쓴 수험생들이 석발됐습니다.
02:16이에 교육부는 올해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스마트 안경 여부 판단을 위한 전담 인력을 시험장별 한 명씩 배치할 계획입니다.
02:24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채 시험을 보면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다음에 수능 응시 자격도 정지됩니다.
02:30또 수사 의뢰 등 형사 조체도 나서며 현재 1년인 부정 행위자의 수능 시 자격 정지 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02:37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