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더불어민주당 친천계 의원들이 김민석 대표가 지시한 신천지 교인집단가입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해보라고 연일 압박하면서 급기야 지도부 회의에서 공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00:11해당 조사를 이끈 당권파 박선원 의원이 당장 공개하겠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건데, 개파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00:20송재인 기자입니다.
00:25친정성래계 이성윤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어김없이 신천지 집단가입 의혹을 거론하며 당의 조사 결과를 전면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00:36앞서 합동수사본부조차 조직적 가입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강조하며, 전당대회 과정에서 처음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대표의 책임론을 거듭 부각했습니다.
00:54조사결과 신천지 집단가입 의혹의 실체가 있었는지 의심하는 발언이 이번 주 내내 이어지자, 해당 조사를 이끈 박선원 최고위원도 발끈했습니다.
01:06이 의원 옆에서 좋다 좋다, 뼈 있는 말을 반복한 데 이어,
01:13회의가 끝나자 벌떡 일어나 당장 기자회견장에 가서 다 공개하겠다고 김대표에게 선언했습니다.
01:23김대표를 비롯한 다른 지도부가 이를 말리는 민망한 상황이 회의 생중계로 전해졌는데,
01:29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당일 결과를 발표하진 않는 걸로 정리됐지만, 종일 여지는 계속됐습니다.
01:37앞서 지도부가 신천지 조사 처리 방법을 숙고하기로 한 걸 수석대변인이 이렇게 표현하자,
01:43기본적으로는 비공개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01:47다시 한 번 또 논의가 점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 추후에 결론이 나오면 제가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01:54신천계는 비공개하기로 한 적 없다, 있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라고 거듭 압박했고,
02:00박 의원도 신천지에 조직적 가입 근거를 확보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02:06갈등이 격해지는 신천지 조사에 더해 조의대 대법원장 탄핵 등 온도차가 뚜렷한 현안까지 잇따르면서,
02:15민주당 내 개파 갈등의 골은 갈수록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02:18YTN 송재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