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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방화 피의자 구속영장 심사 진행 중
피의자 "변리사에 겁주고 사기 행각 알리려 범행"
경찰 "살인미수 적용 가능성 검토…추가 수사 계획"


서울 역삼동 특허법인 건물 2곳에 연쇄적으로 방화를 저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특허법인에 당한 사기 피해를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연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수서경찰서입니다.


구속영장 심사가 시작됐죠?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22일) 오후 3시부터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법원 출석을 앞두고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 씨는 담당 변리사에게 겁을 주고 사기 행각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며 체포 당시 가지고 있던 서류를 또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A 씨 / 역삼동 연쇄 방화 피의자 : (담당 변리사 찾아간 거 맞습니까?) 예. (죽일 의도 있었습니까?) 아니. 겁주려고 그랬지. 사기 치는 거 있잖아요. 세상에 알리려고. (증거가 있습니까?) 여기 보내줄게. 보여줄게.]

A 씨는 지난 20일 정오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모두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특허법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해 겁을 주려 범행했다고 했지만, 경찰은 A 씨가 범행 직전 특정 직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특정인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의료 기록을 확인해 A 씨가 과거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이 확인됐죠?

[기자]
A 씨가 범행 직전 액체를 담은 플라스틱 통을 들고 다니는 CCTV 화면을 확보해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이 플라스틱 통은 A 씨가 살던 집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산 대용량 액젓과 식초 통이었던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걸 구매한 시점이 지난달 24일로, 적어도 25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A 씨가 구체적으로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추궁했... (중략)

YTN 허연진 (yeonjin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1022155604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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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 역삼동 특허법인 건물 두 곳에 연쇄적으로 방화를 저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이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받고
00:09있습니다.
00:09남성은 경찰서를 나서면서 특허법인에 당한 사기 피해를 알리려고 범행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00:16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허현진 기자.
00:21네, 서울 수서경찰서입니다.
00:23네,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00:29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3시부터 현존 건조물 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열었습니다.
00:38법원 출석을 앞두고 경찰서 유치장을 나선 A씨는 담당 별리사에게 겁을 주고 사기 행각을 세상에 알리려고 범행했다며
00:46체포 당시 가지고 있던 서류를 또다시 꺼내들었습니다.
00:53담당 별리사 찾아간 거 맞습니까?
00:55네.
00:56죽이려도 있었습니까?
00:58네?
00:58죽이려고 했습니까?
00:59죽이려고 했지.
01:01사기치는 분 있잖아요. 세상이 아니려고.
01:03사기라는 증거가 있습니까?
01:05이거 보내줄게. 보여줄게.
01:11A씨는 지난 20일 정오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모두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01:19받습니다.
01:20경찰 조사에서 A씨는 특허 법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해 겁을 줄여 범행했다고 했지만
01:26경찰은 A씨가 범행 직전 특정 직원의 근무 여부를 확인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특정인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01:36이와 함께 의료기록을 확인해 A씨가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01:42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01:56A씨가 범행 직전 액체를 담은 플라스틱 통을 들고 다니는 CCTV 화면을 확보해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02:03이 플라스틱 통은 A씨가 살던 집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산 대용량 액적과 식초통이었던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2:11그런데 이걸 구매한 시점이 지난달 24일로 적어도 25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02:19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구체적으로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추궁했지만
02:25A씨는 진술을 거부하고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31정말 끔찍했던 화재 당시 상황도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02:38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 한양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2:45첫 번째 신고가 접수된 지 7분 만에 한양빌딩과 200m 정도 떨어진 신명빌딩에서도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02:54불이 난 두 곳 모두 건물의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02:5830대 여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호흡을 회복했고
03:03이 밖에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03:06곧바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4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습니다.
03:11지금까지 서울수사경찰서에서 YTN 허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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