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 인공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던 흑상어 북항이가 바다로 나간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00:07세 번째 유도작업 끝에 수로를 빠져나갔지만 차단막 아래 빈틈을 통과해서 다시 들어온 건데요.
00:14최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18교수님 연결돼 있으십니까?
00:20네, 안녕하세요.
00:22북항이가 어제 8시간에 걸친 유도작업 끝에 바다로 나갔는데 밤사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00:28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00:33일단 나간 다음에는 많게는 일주일 이상 체류를 할 걸로 예상을 했는데 다시 들어온 상황에 대해서는 예측을 못했었거든요.
00:45아마 어제 마지막 그물 그 아랫부분을 설치할 때 잠수사들이 너무 어둡고 시간이 늦어져서 그 아랫부분을 고정을 조금 못 시켰는데
00:57그 아래로 해서 이렇게 올라간 것 같습니다.
01:01네, 그 아랫부분, 그 빈틈을 통과해서 북항이가 다시 돌아온 건데
01:07안 그래도 그 수로에 머물 때 몸에 상처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01:12이 빈틈을 통과하면서 또 다쳤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01:17아, 그런 거는요.
01:18그물 상태나 안전을 다 고려해서 제작을 했기 때문에 그물을 통과해서 새로 난 상처는 없다고 봅니다.
01:26그런데 우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게 북항이가 왜 다시 돌아왔을까?
01:32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교수님께서는 주변의 자기장이 영향을 줬을 것이다 라는 분석을 하셨더라고요.
01:37이게 어떤 내용인 건가요?
01:40예, 그 상어는 위치나 먼 바다에 있을 때 어떤 방향을 이동을 할 때
01:45지구에서 나오는 자기장 그리고 태양에서 나오는 자기장, 자기 몸에서 나오는 자기장을 활용해가지고
01:51그 일치하는 방향으로 위치나 그 방향을 정하거든요.
01:55그런데 지금 북항 내부의 환경이 조명을 비추기 위한 어떤 전기, 시설 이런 것들이 전봇대, 전기줄을 통하지 않고
02:06바닥으로 땅으로 매립이 될 수 있거든요.
02:10이런 데서 이렇게 보면 전류가 발생하는데 우리가 보면 암페어의 오른손 법칙이라 해가지고
02:17전류가 엄지손 쪽으로 흐르면 용수철 방향으로 끝, 손방향으로 자기장이 흐르게 됩니다.
02:23그런데 이 전류, 전압은 건물이나 구조물이 있으면 차단이 되는데
02:30이 자기장은 그냥 뚫고 지나가거든요.
02:33그래서 이런 흑상어의 어떤 감각기관, 자기장을 활용하는데
02:38이런 데서 밖에서 오는 자기장들이 굉장히 방향을 정하고 하는데 혼란을 줄 수가 있고
02:46또 먹이 탐지를 하는데도 여러 가지 혼란을 줄 수가 있다는 얘기죠.
02:51또 하나의 가능성을 지금 제기를 해주셨고
02:54어제 북항이가 잠깐 수로 밖으로 나갔을 때도 그 입구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고 하더라고요.
03:01그러면 이 바다로 다시 나가는 게 북항이가 무섭거나 아니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03:09어떻게 좀 보세요?
03:10한 가지 그런 추정이 가능합니다.
03:14이미 36일째, 7일째 수로에서 머물었기 때문에 그 환경이 결코 바다보다 좋은 건 아니지만
03:21그쪽에 조금 익숙해져 있는데 바깥에 나갔을 때 바깥 세상이 더 이제는 또 어색하고 새로운 세상이 될 수가 있죠.
03:31그렇기 때문에 안쪽으로 들어오는 행동을 볼 수가 있고
03:35또 하나는 지금 북항이가 체력이 많이 쇠진해 있어요.
03:39어떤 면역력 감소나 체력이 떨어져 있어서 방향 탐지 기능에도 문제가 좀 있고
03:44그래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닙니다.
03:46밖으로 바로 이렇게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다시 안쪽으로 이렇게 들어오는 행동
03:51그리고 2차 우리가 구조해서 목격을 했듯이 바깥쪽으로 나가려다가 바로 이렇게 뒤돌아와가지고
03:59다음 날 그물을 넘어가지고 다시 안으로 들어왔거든요.
04:03그때 제가 언론에 말했다시피 밖에서 나는 엔진 소음, 선박들, 엔진 소음 이런 것들이
04:11북항이의 어떤 밖으로 나가는 것은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04:15이번에도 같은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04:17어떤 밖에 대한 새로운 환경 그리고 밖에서 이렇게 나오는 진동
04:22물속에서 진동은 우리가 밖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다르거든요.
04:26북항이가 굉장히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되죠.
04:30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요인들도 많고
04:32그리고 지금 말씀하시면서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04:36실제로 이제 북항의 건강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04:41교수님께서 직접 촬영하신 사진도 있다고요.
04:44어떤 화면인지 저희가 좀 지금 보여주시면 이 부분을 좀 설명을 해주시죠.
04:50네네.
04:5215일날 찍은 사진인데 그 전에 랜턴을 비췄을 때 몸을 비틀고
04:57이렇게 안쪽 아래쪽으로 이렇게 몸을 갑자기 비트는 행동을 보였거든요.
05:01그때 생각하기에 저 정도면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해서 몸 비튼 장소
05:09주민들한테 확인을 해가지고 수로에 내려가서 찍은 사진이거든요.
05:15보면 북항이가 왔다 갔다 하는 장소 아래쪽 수로 벽 쪽으로 따개비가 따다따라 붙어있고
05:22불껍질하고 그리고 이걸 확대해서 보면 굉장히 날카로워요.
05:25돌 끝으로 톡톡 쳐도 그 끝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05:30그것에 스쳤을 때 몸 깊이 한 1cm 정도는 파고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05:36더 큰 문제는 눈 부분에 난 상처인데
05:42눈에 난 상처가 가장 위험하다는 것은
05:44해외 전문가들이나 국내 전문가들한테 수의학적인 전문가들한테 물어볼 때
05:51눈 부위 상처가 너무 위험하다. 빨리 서둘러서 내보내는 게 좋겠다.
05:56그게 15일 날 들은 의견이고요.
06:00그 이후에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한 4일, 5일 전쯤일 거예요.
06:04북항의 행동이 벽을 들이받는 행동이 세 차례 있었거든요.
06:08이것은 감각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06:12그래서 건강이 급속히 악화되는 증상이 목격이 되었기 때문에
06:19빨리 서둘러서 다음 내보내는 작업을 해야 될 것이다. 그렇게 했던 거죠.
06:25그러니까 촬영해 주신 이 사진 속 따개비가
06:28북항이 그 상처의 원인일 수 있다.
06:31이렇게 가능성을 제기해 주셨고
06:33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06:35빨리 이제 북항이가 나가야 할 텐데
06:38지금 다시 또 유도 작업에 나설 계획이거든요.
06:41그러니까 같은 방식으로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06:43이번에는 좀 성공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06:47지금 본래 계획대로는 다 되고 있죠.
06:51되고 있는데 단지 지금 3차 장벽 중에서 하나를
06:55놓고 이렇게 들어왔거든요. 다시.
06:57그런데 오늘 작업이 지금쯤은 완료가 됐을 걸로 봐요.
07:01됐을 걸로 보는데
07:02좀 더 밖으로 이렇게 북항이를 밀어내는 작업이 어느 정도까지 갈지를 모르겠는데
07:08완전히 바닥 끝까지 밀어내는 것보다는
07:13조금 안쪽으로 북항이가 머물 공간을 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07:19안쪽으로.
07:20그러니까 지금보다 조금만 더 밀어내서
07:21왜 그러냐면 북항이가 지금 많이 체력이 소진되어 있는 상태인데
07:25갑자기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07:27지금 안쪽으로 들어오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거든요.
07:30그런데 억지로 바깥으로 밀어냈을 때
07:33그 바깥은 바로 수심이 깊어지고
07:36그러니까 여러 환경은 좋아요.
07:39먹이 활동도 수로 내부보다는 할 수도 있고
07:42또 바닷물과 직접 접하기 때문에
07:44그렇지만 지금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바로 나갈 수는 없다는 거죠.
07:51그게 되면 안쪽에 조금 공간이 있으면
07:54계속 한 일주일 아니면 그 이상
07:56아니면 2, 3일 머물면서 체력이 이렇게
08:02체력 보충이 될 것이고
08:03그때 밖으로 스스로 나갈 수도 있는 거고요.
08:07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또 비가 예보가 되거든요.
08:11비가 좀 많은 폭우가 쏟아진다면
08:12순간적으로 이렇게 해수 농도가 약간이라도 낮아지는 순간이 있을 수 있고
08:20그 순간에 이렇게 나갈 수도 있고
08:22그래서 한 3일 정도는 북항이가 먼 바다로 나가지 않고
08:26거기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08:28그때 체력도 보완하고
08:30그때 행동을 살피면서
08:32그 다음 단계, 일주일 동안 또 안 나가면 어떻게 할 것이냐
08:35그것은 다음 단계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8:39단계적으로 북항이가 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08:44지금까지 최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에게 얘기 들어봤습니다.
08:49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08:5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