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안약을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00:04장기 체류 우주인의 70%가 안구나 뇌 질환을 앓고 있지만
00:08무중력 환경 탓에 안약 투여가 쉽지 않은데요.
00:12국내 연구팀이 눈가에 붙이기만 하면 안약을 넣어주는 배치를 개발했습니다.
00:17김은별 기자입니다.
00:21지구에서는 중력에 의해 혈액과 체액이 우리 몸을 전반적으로 순환하지만
00:25우주에서는 무중력이라 체액이 머리 쪽으로 쏠립니다.
00:28이 때문에 시신경이 압박받아 안구나 뇌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00:33장기 체류 비행사의 약 70%가 이 문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38우주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우주인의 건강관리가 중요해지자
00:42국내 운구진이 무중력 환경에서도 쉽게 안약을 넣을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00:48패치를 붙인 뒤 버튼을 누르면 시중 인공눈물 1회분에 해당하는 20마이크로리터의 약물이 주입됩니다.
00:57기존 안약처럼 용기를 기울이고 액체를 떨어뜨리는 방식이 아닌
01:02패치 내 화학 반응을 거쳐 약물을 주입하는 일회용 방식입니다.
01:07연구팀은 비타민C와 베이킹소다 성분인 탄산수소나트륨이 만나면 생기는
01:11이산화탄소 기체 압력이 안약을 눈으로 밀어주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01:16또 무중력 환경에 대비해 패치가 다양한 각도에서 안정적으로 약물을 눈에 주입할 수 있는지
01:22실험했다고 밝혔습니다.
01:39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우주뿐 아니라 지상에서 안약 투여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에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2:01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3년 이내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02:04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