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참사와 관련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던 박순관 대표에 대해서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며 징역 4년이 확정됐습니다.
00:12박 대표가 경영 책임자는 맞지만 안전관리를 완전히 방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00:21배민혁 기자입니다.
00:2523명의 근로자가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후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박순관 대표.
00:31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습니다.
00:35참사 발생 2년 4개월 만인데 2심에서 대폭 감형된 형량이 그대로 유지된 겁니다.
00:40대법원은 아리셀 사업 총괄 책임자를 박 대표로 규정하고 위험성 평가 실시 규정은 있지만 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을 취급하는 사업장 특성이
00:52고려되지 않았다는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봤습니다.
00:56아들 박중원 총괄본부장에게 선고된 징역 7년과 아리셀 법인에 선고된 벌금 8억 원도 함께 확정됐습니다.
01:04선고를 앞두고 비상구 설치 관련 의무 또 유족과의 합의를 감격 요인으로 어느 정도 인정할지 등이 쟁점으로 꼽혔습니다.
01:14관련 1, 2심 판단이 크게 달랐기 때문입니다.
01:181심은 박 대표가 비상구와 비상 통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인정해 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01:27반면 2심 재판부는 1층에 비상구가 있는 이상 2층에 별도로 설치할 의무가 없다며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고 유족과 합의한 점도 고려해
01:38징역 4년으로 형량을 크게 낮춘 바 있습니다.
01:42대법원은 이번 판결이 법이 규정하는 경영 책임자를 판단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처음으로 제시했다고 의의를 설명했습니다.
01:49대법원이 상구 기각 결정에도 이례적으로 쟁점별 판단 내용이 담긴 설명자료를 낸 가운데
01:56아리셀팔레가 향후 대형 참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는 주요 선례로 남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02:04YTN 배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