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남녹강 대교가 완공 12년 만에 정식 개통했습니다.
00:06꽃으로 치장한 양측 화물차들이 처음으로 다리를 왕복 통행했다고 하는데요.
00:11중국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00:15네, 베이징입니다.
00:16드디어 개통식이 열렸군요.
00:19현지시각 오전 10시, 한국시간 11시쯤에 열렸습니다.
00:233000m 길이 다리 한가운데 북중 관리 경계선에 설치된 무대에서 치러졌는데요.
00:30꽃으로 치장한 북중 양측의 화물차들이 개통을 알리는 경적을 울리며 왕복으로 달렸습니다.
00:381943년에 지은 단선 통로인 기존 북중 우의교에선 볼 수 없던 장면입니다.
00:45삼엄한 경비 속에 현지 주민과 해외 취재진이 몰렸지만 개통식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00:54중국 관영매체에 짤막한 기사만 나왔을 뿐 누가 참석했는지 등의 추가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01:04다리가 완공된 지 12년 만에 개통이라고요?
01:08신압록강 대교는 중국이 4천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전액을 투입해 2014년 10월에 완공했습니다.
01:16그러나 북측 통관시설 미비와 장성택 처형 여파, 시진핑 첫 방한 등과 맞물려 개통이 미뤄졌습니다.
01:26이후 북미 핵단판이 결렬된 2019년 시주석 방북 때 북측 시설까지 지어주겠다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01:35하지만 코로나19 국경 폐쇄로 공사가 중단됐고 북중 관계마저 냉각되면서 개통은 또 미뤄졌습니다.
01:44그러다가 작년 9월 김정은의 깜짝 방중과 올해 6월 시진핑 답방으로 다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01:53시 주석이 두 번이나 직접 나서 북한 측 공사를 밀어붙이면서 12년 만에 개통을 보게 된 셈입니다.
02:08신압록강 대교는 왕복 4차로 하루 평균 통행량 2만 대 기준으로 설교됐습니다.
02:15북중 교역의 최고 호황기였던 2014년 완공 당시 68억 달러에 달했던 무역 규모에 맞게 지은 겁니다.
02:25그러나 김정은의 핵폭주에 맞서 중국도 승인한 유엔 대북 제재가 강화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02:342016년 군수를 넘어 민생 경제로 제재가 확대된 탓에 2018년 교역량은 24억 달러까지 줄었습니다.
02:43특히 북한 석탄과 중국 생필품을 맞바꾸는 물물교환도 막혀 무협 균형을 맞추기 힘든 구조입니다.
02:52북한이 개통의 미온적이었던 배경인데 그래서 향후 제재의 빈틈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03:00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