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외교 갈등이 해결의 접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00:07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북한군 포로 송환 관련 사안을 종결됐다고 평가했지만,
00:11한국 정부는 송환 사실 공개와 관련한 사과 및 재발 방지 요구를 유지하며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0:18안드리시비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2일 현지 매체 RBC 우크라이나와의 인터뷰에서
00:22우크라이나는 선의 표시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인도했고 모든 의무를 이행했다며
00:29종결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00:32시비아 장관의 발언은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 공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00:37한국 정부의 사과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00:41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비아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00:46정부는 양국 간 재반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00:50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00:52지금도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55외교부 당국자도 종결된 사안이라는 발언의 정확한 뜻과 배경은 모르겠지만
00:59양국 간 원만한 해결점을 찾는 데 있어 계속 소통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01:05또한 정부의 사과 및 재발 방지 요구가 유효한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01:10양국 간 외교적 소통은 이어지고 있지만
01:12사과와 해명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01:17앞서 지난달 23일 폴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01:21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01:26양국 간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01:28청와대는 우크라이나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01:32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까지 발표했다며
01:35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1:38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양국 간 갈등이 비공개 합의에 대한
01:41해석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01:43정부는 외교적 항의 차원에서
01:45지난 8일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01:49다만 정부는 기존의 사과 요구를 유지하면서도
01:52구체적인 사과 방식과 대사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01:55여지를 두고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01:58박 대변인은 이날 양측이 현안 관리와 해결을 위해 소통하고 있고
02:02그 과정에서 소환된 우리 대사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02:05우크라이나 측이 외교적 노력에 호응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02:10외교부 당국자도 전날 사과 요구와 허위 공부에 대한 해명 문제가
02:13명확히 해결되면 대사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02:18또 사과의 형식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측이 정할 문제라며
02:22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02:26시비아 장관 역시 인터뷰에서 양국 관계에서는 반드시 외교가 승리할 것이며
02:30이번 일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며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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