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해외 보이스패싱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세탁하고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9이들은 은행원까지 매수해 도박 자금을 관리하는 핵심 계좌를 알아낸 뒤 거래를 막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17보도에 김기수 기자입니다.
00:21방 안쪽에 있는 금고를 열자 5만 원권 뭉치가 쏟아져 나옵니다.
00:26서랍장에선 고가의 시계와 액세서리가, 자동차 트렁크에선 은괴가 발견됩니다.
00:31해외 보이스패싱 조직의 범죄 수익금을 가상자산 등으로 세탁한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나온 금품입니다.
00:38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여간 대포통장 81개를 모집하고 보이스패싱 피해금 3억여 원을 세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00:46이렇게 확보한 대포통장을 이용해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23억여 원을 뜯어내기도 했는데
00:52범행 과정에서 은행원 2명까지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7이들은 브로커를 통해 은행원들을 매수한 뒤 도박 자금을 관리하는 핵심 계좌, 이른바 금고장 정보를 확보했습니다.
01:04은행원들은 계좌 정보 등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수백만 원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0일당은 이렇게 하라는 계좌에 보이스패싱 피해금 일부를 보낸 뒤 추가로 1원씩 입금했습니다.
01:16이후 사이트 운영진에게 계좌를 신고해 지급 정지시키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는데
01:21피싱 피해금이 들어온 계좌는 신고에 따라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01:26관리 계좌로다가 돈을 20만 원 정도씩 분산 이체하고 이어서 바로 1원을 입금합니다.
01:35지급 정지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바로 피의자한테 연락을 하면
01:40그 연락을 받고 거기서부터 협박 부분이 이루어지고
01:44경찰은 조직 총책과 은행원 등 17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01:49범행에 연루된 피싱 조직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01:53YTN 김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