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이렇게 보신 것처럼 숨진 40대 여성 A씨는 교제폭력과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고 경찰은 지난달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00:09그런데 A씨는 오늘 새벽 범행 당시에도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었지만 전 연인인 60대 남성의 흉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00:17범행을 사전에 막기 위한 장치인 스마트워치가 무용지물이 된 겁니다.
00:23위험에 처한 피해자가 스마트워치의 긴급 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에 자동으로 신고가 접수되고 위치 정보도 전달됩니다.
00:32경찰관과 바로 통화도 할 수 있지만 A씨는 갑작스러운 공격에 신고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1이뿐만이 아닙니다. 조금 전 보신 기사죠.
00:44서울 송파구에서 가정폭력과 소송으로 별거 중이던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아내를 납치했다 검거되는 사건도 발생했죠.
00:53피해자인 아내 B씨도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아 차고 있었지만 사건 당시에는 이 장치가 꺼져 있어서 재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01:04어떤 이유에선지 이 장치 자체가 아예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해요.
01:09배터리가 방전됐을 가능성이 현재 검토되고는 있고 정확한 사실관계는 지금 조사를 해보겠다고 하는데 안타까움이 남습니다.
01:19만약 스마트워치가 작동했더라면 그럼 또 빠른 출동이 가능했고 이런 참극을 막을 수 있지는 않았겠느냐.
01:27이런 질문을 또 결과론적으로 던지게 하고요.
01:30스마트워치가 왜 작동하지 못했는지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문제입니다.
01:37앞서 지난달 경기 광주시에서도 가정폭력으로 이혼 소송 중이던 30대 여성이 스마트워치를 눌렀지만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01:47당시 피해자의 스마트워치에는 범행 당시 상황이 그대로 녹음되기도 했습니다.
01:53스마트워치 지급과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에도 이런 강력 범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1:59단순히 기기를 지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망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