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상어 북항이가 장을 몸 밖으로 꺼내 씻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00:07오늘 소셜미디어에는 북항의 배쪽에 붉은 신체기관이 매달린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습니다.
00:13이를 두고 새끼를 출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며 출산설이 다시 제기됐습니다.
00:19그러나 이는 출산이 아닌 상어가 장을 총배설강 밖으로 꺼내 일시적으로 장을 세척하는 특유의 행동으로 파악됐습니다.
00:25총배설강은 배설기관과 생식기관을 겸하는 구멍으로 상어 등 연고료류와 양서류, 파충류 등에서 발견됩니다.
00:33상어는 소화관에 먹이, 찌꺼기 등 이물질이 쌓이면 장 일부를 뒤집어 총배설강 밖으로 내보냈다가 다시 넣을 수 있습니다.
00:41국립수산과학원에서도 북항이가 장을 세척한 뒤 다시 몸 안으로 넣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00:45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장기자랑인의 별걸 다 보여준다, 장을 꺼내서 씻는 동물은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00:53일부 누리꾼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 것 아니냐며 북항이의 건강상태를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00:58북항이가 친수공원 인공수로에서 처음 발견된 지난달 18일 이후 누적 방문객은 134만 8,800명에 달했습니다.
01:06길이 약 3미터의 흑상호인 북항이는 관계당국의 두 차례 구조작업에도 친수공원 수로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01:13국립수산과학원은 북항이의 움직임과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01:17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