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앞서 20대 남성이 장모를 살해하고 별거하던 아내를 납치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00:07그런데 가해 남성은 사건 전부터 경찰 수사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00:11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14김철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00:17네, 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 새벽 5시 40분쯤입니다.
00:20경기 군포에서 사회복무위원으로 복무 중이던 20대 남성 김 모 씨가 50대 장모 주거지를 찾아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00:30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0:35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00:37혼인 무효소송을 진행 중이던 20대 아내를 차에 채워 납치한 겁니다.
00:42김 씨는 결혼 반년 만에 혼인 무효소송을 진행하며 아내와 별거하던 상태였습니다.
00:47이후 김 씨는 아내를 차에 태우고 서울 송파구에서 강원 양양군까지 200km 가까이 도주했습니다.
00:55다행히 김 씨는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아내를 버려둔 채 도망쳤습니다.
01:01그리고 도주 7시간여 만인 낮 12시 40분쯤 양양 야산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01:08네, 그런데 김 씨가 이미 경찰 수사선에 올라 있었다고요?
01:12네, 김 씨는 지난 8월부터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01:19아내는 김 씨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다고 신고했습니다.
01:259월 초까지 피해자 조사는 3차례 이루어졌지만 정작 김 씨에 대한 직접 조사는 한 차례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01:32압수수색 영장부터 집행하려던 경찰 계획이 꼬였기 때문입니다.
01:36지난달 22일과 28일에는 김 씨가 병과를 내고 출근하지 않으면서 압수수색이 무위에 그쳤고요.
01:44지난 6일엔 군포시 자택을 찾아갔지만 이때도 집에 없어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01:50이후 어렵게 전화로 연락이 닿은 김 씨는 내일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지만 범행을 먼저 저질렀습니다.
01:59네, 피해자 보호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논란이죠?
02:02네, 경찰은 수사에 나선 지난 8월 말쯤부터 김 씨를 주시해 왔습니다.
02:08김 씨 부부를 가정폭력 재발 위험성이 높은 A등급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02:14경찰은 곧바로 직권으로 임시 조치를 신청해 주거지 100m 이내 접근과 전화, 문자 등 전기 통신을 이용한 접근을 금지했습니다.
02:24지난달 피해자 조사를 한 차례 진행한 뒤엔 아내에게 스마트워치도 지급했습니다.
02:29장인과 장모에 대해서도 당분간 거처를 옮길 것을 권고했습니다.
02:34하지만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사이 김 씨에 대한 임시 조치는 지난달 30일 만료됐습니다.
02:41경찰이 조치 현장을 신청했지만 김 씨는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 아내를 찾아가 범행했습니다.
02:47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02:5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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