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을 전격 공개한 일로 한국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주장이 러시아 매체에서
00:09제기됐습니다.
00:11지난달 30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고스티 통신이 보도한 배신과 거짓말 젤렌스키가 또 다른 동맹을 격분하게 만들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칼럼니스트 페트르 아쿠포프는
00:21이같이 분석했습니다.
00:22아쿠포프는 지난 23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 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며 그 중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00:32끊으려 했다고 공개한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00:35또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행동을 비난하고 외교부가 조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취한 일도 소개했습니다.
00:44아쿠포프는 한국 집권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로서는 원조를 중단할 계획은 없지만 기후는 이제 한국에서 무기 지원을
00:54받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00:58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군 포로의 신병을 한국에 넘기면서 패트리업 방공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고 아쿠포프는 해석했습니다.
01:08아쿠포프는 큰 압력으로 마지못해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한국은 전쟁 종식 후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와 교역 등 관계를 회복하는 데
01:16관심이 있다는 점을 꾸준히 강조해왔다며 한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함으로써 모스크바를 자극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01:23아쿠포프는 우크라이나 엘리트들은 자국을 한국과 비교하기 좋아하는데 마치 미국이 과거 북한과의 전쟁에서 한국을 패배해서 구해냈듯 서방의 도움으로 러시아의 전략적 패배를
01:35안기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망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01:38러시아 당국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북한군 포로 한국행 공개로 인한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현지 매체들은 이 일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01:47사이에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시각을 반복적으로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01:50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북한군 포로 관련한 언급은 삼가면서도 러시아의 북한군이 여전히 8천 명 이상 있으며 1만 명 규모의 추가 배치를
01:59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전선에 가지는 북한군의 위협을 부각하는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