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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분양가와 높아지는 청약 문턱에 지친 2030세대가 전통적인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여겨졌던 청약통장을 잇달아 해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 씨는 최근 7년간 매달 10만원씩 납입해온 주택청약종합저축 통장을 해지했습니다.

서울 주요 지역의 33평형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가점제로는 당첨 가능성이 낮고, 당첨되더라도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2574만5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만275명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말 2618만4107명이었던 가입자 수도 올해 들어 44만3583명 줄어들며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습니다.

특히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세대의 이탈이 전체 가입자 감소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거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졌던 청약통장의 실효성이 낮아지면서 청년층 자금이 주식과 ETF 등 금융투자 상품이나 소형 주택 매매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청약을 통한 대단지 아파트 분양 대신 서울과 수도권 역세권의 소형 빌라와 오피스텔, 나홀로 아파트 등을 직접 매수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 주택 시장에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전체의 35~40%를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의 무더기 청약 포기가 단순한 투자처 변경을 넘어 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주거 안정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이는 곧 결혼 기피와 출산율 저하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청년 전용 특별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청약 기피와 주거 사다리 붕괴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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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치솟는 분양가와 높아지는 청약 문턱에 지친 2030세대가
00:04전통적인 내집 마련 수단으로 여겨졌던 청약 통장을
00:07잇따라 해제하고 있습니다.
00:09서울 중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00:11최근 7년간 매달 10만 원씩 납입해온
00:13주택 청약 종합 저축 통장을 해제했습니다.
00:17서울 주요 지역의 33평형 분양가가
00:1910억 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00:21가점제로는 당첨 가능성이 낮고
00:23당첨되더라도 계약금과 중도금, 대출 이자를
00:27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00:29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00:32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청약 통장 가입자는
00:352,574만 524명으로
00:37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만 275명 감소했습니다.
00:42지난해 말 2,618만 4,107명이었던 가입자 수도
00:45올해 들어 44만 3,583명 줄어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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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소형주택 매매로 이동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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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3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30대 이하 매수 비중은
01:27전체의 35에서 40%를 웃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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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5심각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01:38주거 안정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01:39이는 곧 결혼기피와 출산율 저하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1:43업계 관계자는 청년 전용 특별공급 확대와
01:45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01:48청약 깊이와 주거 사다리 붕괴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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