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시가 자동차 번호판 제작업체에 독점을 막겠다며 공모를 진행했지만
00:05알고 보니 기존 독점업체가 아들 회사를 내세워 권역을 나눠 가진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0:13파장이 커지자 인천시 의회가 공정성은 물론 권한도 없는 위원회가 심사를 했다면서
00:19법적인 문제점을 공식 제기하고 조례 개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00:23강태욱 기자입니다.
00:27인천시는 지난 4월 40여 년간 이어져온 자동차 번호판 대행업체의 독점 구조를 깨겠다며
00:33사업 권역을 두 곳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00:36하지만 공모 결과 사업을 독점해온 기존 업체와 그 대표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가 각각 한 곳씩 선정됐습니다.
00:44권역을 나눠 공모를 진행하고도 사실상 가족 간 독점을 그대로 유지해준 셈이 됐습니다.
00:50결과에 반발한 탈락업체들은 공모 절차 자체에 심각한 불공정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00:56약 40년 이상 한 업체가 운영되어온 사업을 두 개 권역으로 나눴는데
01:02그 두 자리의 기존 업체와 그 업체의 대표자의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가
01:08각각 동시 선정되었다면 이것이 과연 새로운 경쟁 체제라고 할 수 있습니까?
01:13논란이 확산하자 검토에 착수한 인천시의회는 공모 절차의 법적 하자를 확인했습니다.
01:19심사를 진행한 심의위원회 자체가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설치된 데다
01:24관련 조례상 업체 선정 권한이 구청장에게 위임되어 있는데도
01:29권한이 없는 인천시가 직접 공모를 진행했다는 겁니다.
01:51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심의위원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01:56위임 권한 관계를 명확히 다잡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02:01다만 이미 업체 선정이 완료된 데다 관련 행정소송이 시작된 만큼
02:05사업 재공모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02:11Y10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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