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사망자가 1,300명에 육박한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안타까움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00:07일주일 넘도록 실종가족을 찾지 못한 유족들은 생존에 대한 희망을 내려놓고
00:12시신 대신 지프로 인형을 만들어서 태우면서 눈물의 가상 장례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00:18계속해서 권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00:23거센 탕류가 휩쓸고 지나간 트리슐리 강변에서 작은 장작 더미가 타오릅니다.
00:28불길 속의 뉘인 건 시신이 아니라 실종된 가족을 상징하는 집 인형입니다.
00:35나뭇잎 그릇에 정성스레 꽃잎과 곡식을 담아 계단에 올리고
00:39힌두교 전통에 따라 머리를 삭발한 유족들 표정엔 허망함이 가득합니다.
00:45네팔 최악의 대홍수 참사 이후 일주일이 넘도록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유족들이
00:50시신 없는 가상 장례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00:53시신을 불태우는 마지막 장례의식을 치러야만 고인의 영혼이 평온하게 해탈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01:17수도 카트만두의 상황도 참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01:21임시 안치소는 턱없이 부족하고 신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시신들이
01:25쉴 새 없이 검은색 시신낭에 실려 들어옵니다.
01:29부패하는 악취를 막기 위해 향을 피워야 할 정도입니다.
01:34이번 참사로 네팔과 중국 양국의 인명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01:39기적처럼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도하던 유족들은
01:41결국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채 짙은 슬픔 속에 가족을 가슴에 묻고 있습니다.
01:48YTN 권영희입니다.
01:49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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