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엄숙이, 내훈에서 말하는 칠거지악에 대해 말씀해 보세요.
00:13태비마마께서 지으신 내훈 제5장 부덕에 이르기를
00:17불숭구구, 무자, 음행, 박질, 부설, 도절, 투기를
00:29삼가하라 하였습니다.
00:32맞습니다.
00:34궁의 법도를 일치 않기 위해선 칠거지악은 분명 삼가야 할 것입니다.
00:41주상께서 총애하시는 그대들은
00:43꼭
00:48명심하시길 바랍니다.
00:52네, 대비마마.
00:54금일 교육은 이만하도록 하지요.
01:00인수대비는 궁중 여인들의 예법을 책으로 펴냈고
01:05직접 성종의 후궁들과 중전에게 가르쳤습니다.
01:12그런데
01:13중전
01:22듣자하니 관상감에 합궁 길이를 찾으라 하셨다지요.
01:27예, 대비마마.
01:30지난 합궁 이후 두 달이 지나도록 길이를 알리지 않아 그러하였사옵니다.
01:35내가 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01:41허니
01:42주상과 중전의 합궁은 없을 것입니다.
01:49그러하신 연유를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01:53연유랄 것이 있나요?
01:54다 주상을 위한 일이지요.
01:58신첩은 이 나라의 국무로서
02:01원자 생산의 도리를 다해야 하옵니다.
02:04허니 신첩은
02:05어허
02:06그리하라 하면 따르면 될 것을!
02:15말씀 끝나셨으면
02:18이만 물러나도 되겠사옵니까?
02:21그러세요.
02:27중전
02:30내 분명히 따르라 일렀습니다.
02:35명심하세요.
02:37주상의 침소는
02:38내가 정하는 것임을
02:41성종의 정실
02:44중전윤 씨와
02:45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
02:47과연 두 여인의 신경전에는
02:50어떤 일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02:52전하
02:53중전 마마께서 뱃길을 정하여 싸웁니다.
02:58메시거라
03:08전하를 배웁니다.
03:12앉으시오.
03:14뭔데
03:16중전이 여기까지 어인일이오.
03:18신첩
03:20전하께 부탁이 있어 왔사옵니다.
03:24무엇이오?
03:27금일
03:28신첩의 처소에서
03:30짐수를 하길 바라옵니다.
03:33금일에 말이오?
03:36권성감에서
03:37길이를 잇다 듣지 못하였는데
03:42권성감에서
03:44주상과 중전의 합궁은
03:47없을 것입니다.
03:49명심하세요.
03:51주상의 침소는
03:53내가 정하는 것임.
03:58신첩
04:00충전이 아닌
04:02그저 치아비 곁에 있고 싶은
04:04여인이 되고 싶사옵니다.
04:09충전
04:10신첩이
04:12너무 큰 욕심을
04:14부리는 것이옵니까?
04:22공예왕후의 사망 이후
04:24중전이 된 윤씨는
04:26정숙하고 근면하며
04:28예법이 바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04:30성종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04:34내 정사를 돌보느라
04:36그대를 돌보지 못하였소.
04:41이제부터라도
04:43내가 그대의 지아비임을
04:45잊지 않겠소.
04:48전하
05:15전하
05:16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하오.
05:28대비마마
05:30이곳에 너의 일이 시옵니까?
05:33그리 놀라지 않아도 됩니다.
05:37주상께서는
05:39오시지 않을 것이니.
05:41인수대비는
05:42중전 윤씨보다
05:44후궁들을 더 총애하였고
05:46그로 인해 성종도
05:48중전보다
05:49후궁들의 침소를
05:50더 찾게 되었습니다.
05:52내 분명히 따르라
05:54일렀습니다.
05:55주상의 침소는
05:56내가 정하는 것임.
06:00신첩은
06:01이 나라의 북무로써
06:03원자 생산의 도리를 다해야 하옵니다.
06:10주상과 중전의 합궁은
06:12사사로이 행할 수 없음을 모르십니까?
06:18하여
06:20내가 주상을 돌려보냈습니다.
06:23뭐
06:24법도대로 준비한다 하여도
06:26막았을 테지만
06:27대체 신첩에게
06:29대체 신첩에게
06:30왜 이리 하시는 것입니까?
06:34몰라서 묻는 겝니까?
06:36중전은
06:38내가 원한 중전이 한인이 이러는 게지요.
06:41하
06:43미력한 가문 출신이라
06:45추상한테 도움이 못되지요.
06:48그렇다고
06:49재산이 많습니까?
06:51학식이 뛰어납니까?
06:53대비마마
06:54말씀이 너무하십니다.
06:56너무하긴요.
06:57원래 그 자리에 있던 한 씨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07:01운 좋게 그 자리에 앉은 그대가 너무하지요.
07:06신첩이
07:07그래도 마음에 들지 않으십니까?
07:11주상은
07:13완벽한 군주가 되어야 합니다.
07:17그러기 위해선
07:19주상의 여인도
07:20완벽해야 합니다.
07:23그런데
07:25그대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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