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실종 신고를 받고도 허위로 사건을 종결한 제주경찰관 부모경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00:08부경장은 업무 부담감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00:13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6최기성 기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데 경찰이 발표한 부모경장의 범행 동기가 뭡니까?
00:24제주경찰청은 오늘 오전 이번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00:27부경장은 경찰 조사에서 실종자가 일반적인 성인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면서
00:32미종결시 충계해야 할 일이 많아 사건 인계에 대한 부담감으로 허위 종교를 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40제주경찰청 수사과장 발언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00:46프로파일링 분석 결과
00:49누적된 업무 부담과 책임 가중에 대한 피로감 속에 업무 태만적 동기가 주된 배경으로
00:56피의자의 회피적 태도와 무책임한 태도가 결합하여
01:03본건 허위 종결 범행에 이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01:09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부경장 진술과 달리 사건이 미결 상태로 남는다고 해서 실제로 개인에게 업무가 추가되는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01:17경찰은 부경장이 자체 종결한 298건 가운데 기존 두 건의 추가 허위 종결 의심 사례 25건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01:26이 가운데 10건은 기존 두 건처럼 확인 없이 허위 종결한 정황이 있지만
01:30해당 대상자 모두 신변의 이상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01:36나머지 15건의 경우 실종자 소재가 확인됐는데도 시스템상 교통사고 사망이나 변사 등의 사유를 입력해 기록을 삭제했다는 겁니다.
01:47부경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신고를 허위 종결했는지 그 수법도 드러났죠?
01:53네, 지난 5월 30대 여성 장모 씨 실종 신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1:57부경장은 장 씨와 통화한 적 없으면서 신고자에게 실종자와 연락됐고 경찰관 만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02:04신고자에게 위치를 알리지 말라고 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02:09이후 신고 시스템에 허위 내용을 입력하고
02:11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는 교통사고 사망 코드를 입력해 사건을 덮었습니다.
02:17부경장은 교통사고 사망으로 입력하면 추적이 어려워진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02:23지난 7월 60대 남성 실종 사건 때도 신고자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거짓말한 뒤
02:28시스템에 소재 발견으로 허위 입력해 종결했습니다.
02:32신고자가 경찰서를 방문해 다른 직원과 이미 상담한 사실이 있는 만큼
02:36기록을 삭제하면 들통날 수 있다고 판단해 거짓으로 입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2:42부경장은 공전자 기록 위장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2:49처음에 부경장은 범행을 부인하거나 진술을 거부했지만
02:52경찰이 통화 내역과 전상기록 등 증거를 제시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02:58경찰은 검찰 송치 이후에도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허위 종결 사례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3:04사건을 이어받은 검찰은 보안수사 기간인 한 달 동안 부경장을 상대로 추가 허위 종결 사례 등을 더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03:13지금까지 정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3:15정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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