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유럽의 부국인 아이슬란드 국민이 유럽연합, EU 가입 협상을 10여 명 만에 재개할지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선택했습니다.
00:09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등 지정학적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도 경제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00:18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00:23반대의 52.8%대에 찬성 47.2%, EU 가입 협상 재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 참여한 아이슬란드인 22만 5천 명의 선택은
00:35반대였습니다.
00:3782.5%의 높은 투표율로 수도 레이케비크에선 찬성이 우세했지만 외곽 지역에서 반대가 많았습니다.
01:02외신들은 아이슬란드 국민이 급변하는 지정학적 정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01:11특히 안보 문제보다는 경제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01:28전성 진영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위협 등 안보 위기를 심각하게 봤지만
01:36반대 진영에서는 EU 가입이 오히려 주권과 안보의 위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42여기에 핵심 산업인 수산업에 대한 통제력이 약화할 거라는 우려와 함께
01:471인당 GDP가 세계 5위인 부국으로서 굳이 EU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01:56아이슬란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자 2009년 EU 가입을 추진했습니다.
02:04하지만 2013년 협상이 중단됐다가 2024년 집권한 프로스타도티르 총리가 가입 재추진을 공약했습니다.
02:13EU 집행위원회는 아이슬란드 국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아이슬란드는 계속 EU에 가까운 파트너일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2:22그러나 북극 안보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시기에 EU의 확장 정책에 일단 제동이 걸린 셈이라
02:29EU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2:33런던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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