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에서 30대 여성 장미란 씨 실종사건을 허위로 셀프 종결 처리한 경찰관인 부경장이 구속됐습니다.
00:07부경장이 처리한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허위 종결 의혹 의심 사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5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7이정미 기자, 실종사건을 허위로 종결했던 경찰관, 결국 구속이 됐죠?
00:23네, 그렇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30대 부모 경장인데요.
00:27어제저녁 제주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00:32사실 부경장은 하루 전인 지난 24일 체포 적부심이 인용되면서 한 차례 풀려났습니다.
00:38당시 법원은 긴급체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는데요.
00:43하지만 구속까지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00:45어제 법원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부경장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00:51적용된 혐의는 직무유기와 더불어 공전자 기록 위장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3가지가 적용됐습니다.
01:00특히 공전자 기록 위작죄는 죄가 무겁다고 하는데요.
01:03변호사의 발언 들어보시죠.
01:07특히 공무원의 범죄 중에 소위 말하는 공문서 위조죄, 공전자 기록 위작죄는 굉장히 중하게 처벌을 합니다.
01:16왜냐하면 공적 업무의 신뢰를 흐트러뜨리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기 때문이고.
01:24장미란 씨의 시신 발견 당시 상당히 부패가 심했다고 하는데 신원 확인은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01:29네, 장미란 씨는 실종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리무베 야자수 농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죠.
01:36말씀하신 대로 부패가 심하게 진행돼서 지문이 모두 소실된 상태여서 법의관이 치아를 감정했다고 합니다.
01:44그 결과 장미란 씨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01:47들어보시죠.
02:01일단 신원은 확인했지만 경찰은 추가로 유전자 감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02:06구체적인 사망 시점과 사망 원인, 타살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02:11경찰이 국과수의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여러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18발견 당시엔 타사 혐의점이 낮아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는데,
02:22이제 장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또 왜 석 달 넘게 발견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진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02:32부경장이 담당했던 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허위 종결 의심 사례가 있다고요?
02:38네, 그렇습니다. 부경장은 지난 5월 장미란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제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코드를 입력해
02:48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51교통사고 사망을 입력하면 개인정보보호 규정상 기록을 즉시 삭제하게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57부경장이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 사건인 60대 남성의 경우 연락이 됐다며 소재 확인이라고 입력해 허위 종결한 게 확인됐습니다.
03:06해당 실종자는 가족이 다시 신고한 다음 날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3:11이런 가운데 경찰은 부경장이 처리했던 실종 신고 298건 가운데 10건 정도가 허위로 종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03:21특히 초기 확인 작업에선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나 60대 남성처럼 아직 실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를 최소 3건 정도는
03:31발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32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국회 행전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일부 의원실에 확인해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39하지만 경찰은 298건에 대한 현황을 아직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한 뒤 공식적인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03:49지금까지 YTN 이정미입니다.
03:51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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