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 30대 여성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셀프 종결 처리한 경찰관, 부모 경장이 구속됐습니다.
00:07부경장이 처리한 사건을 모두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허위 종결 의혹 의심 사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14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고재영 기자.
00:17네, 제주 취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00:20네, 먼저 상황부터 정리를 해주시죠. 이 경찰관이 결국에는 구속이 된 거죠?
00:25네, 그렇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 소속 30대 부경장인데요.
00:30어제저녁 제주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결국 구속됐습니다.
00:34사실 부경장은 하루 전인 지난 24일 체포 접부심이 인용되면서 한 차례 풀려났습니다.
00:41법원이 당시 긴급체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건데요.
00:46하지만 구속영장까지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00:49어제 법원은 도주와 증거이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요.
00:55적용된 혐의도 단순한 직무유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00:58직무유기는 물론 공전자 기록 위장 및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3가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01:08장미란 씨 시신도 발견 당시에는 일부 백골화가 진행되는 등 부패가 심했다고 하는데
01:13신원 확인은 어떻게 이뤄진 겁니까?
01:16네, 장미란 씨는 실종 104일 만에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01:22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지문이 소실된 상태여서 법의관이 치아를 감정했다고 하는데요.
01:30그 결과 장미란 씨와 일치한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01:33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01:38치아를 감정한 결과 실종조와 일치하였다면 유전자 감식까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01:44발견된 시신은 장미란 씨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1:48경찰은 추가로 유전자 감식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01:52신원은 확인됐지만 사망 시점과 사망 원인, 타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1:58경찰이 국과수의 정밀 감정을 의뢰했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02:06발견 당시 타살 혐의점은 낮아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는데요.
02:10이제는 장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왜 석 달 넘게 발견되지 못했는지에 대한 수사가 남은 상황입니다.
02:19그런데 지금 더 걱정이 되는 건 부경장이 지금까지 담당했던 다른 실종 사건들에서도
02:25일부 허위 종결 사례, 의심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02:30네, 그렇습니다.
02:31부경장은 지난 5월 장미란 씨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02:35실제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도 교통사고 사망 코드를 입력해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43부경장이 담당했던 또 다른 실종 사건인 60대 남성의 경우 연락이 됐다며 소재 확인이라고 입력해
02:51허위 종결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02:53해당 실종자는 가족이 다시 신고한 다음 날 백골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02:59이런 가운데 경찰은 부경장이 처리했던 실종 신고 298건 가운데
03:0410건 정도는 허위로 종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03:09특히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와 60대 남성처럼
03:13아직 실종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최소 3건 정도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3:20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03:24일부 의원실에 확인해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28하지만 경찰은 298건에 대한 현황을 아직 파악하는 중이라면서
03:33구체적인 상황을 정확히 확인한 뒤 공식적인 결과를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03:39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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