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공항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계절에 들어온 듯한 느낌입니다.
00:04제가 지금 보시는 것처럼 긴 소매 셔츠에 재킷까지 걸치고 있는데도
00:08덥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쾌적합니다.
00:12반소매 차림으로 실내에 들어온 시민들도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00:16얇은 겉옷을 꺼내 입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0:19지금 공항의 실내 기온은 섭씨 24도 안팎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00:23반면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공항 밖 인천 영종도는
00:27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4도로 예보된 상태입니다.
00:34공항 안이 시원하다 보니까 여행객뿐 아니라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고요?
00:42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부터 시민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00:47지금은 제 뒤에 있는 평상이 가득 메워진 상태입니다.
00:51돗자리를 펴고 옹기종기에 모여 앉아 달걀과 과일 등 간식을 먹으며
00:55담소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0:58또 한편에 놓인 장의자에서는 장기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01:02시민들은 밖이 더워서 친구들과 갈 곳이 마땅치 않아 이곳으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01:07직접 들어보시죠.
01:32들으신 것처럼 공항이 식당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01:36이용시간 제한이 거의 없어 이곳으로 모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01:40또 만 65세 이상 시민은 공항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01:44공항을 선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분석됩니다.
01:48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폭염을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모습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01:53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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