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금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계좌를 빌려주면 100만원씩 주겠다고 유인해 대포통장을 만든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09이렇게 만들어진 대포통장은 범죄조직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00:14JCN 울산중앙방송 나경훈 기자입니다.
00:18회색 승용차 한 대가 상가 앞에 멈춰섭니다.
00:22차에서 내린 남성이 휴대전화 판매점 안으로 들어가고
00:25이어 흰색 SUV 차량에서 내린 일행도 차례로 판매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00:32대포통장을 모집, 관리한 총책과 계좌 명의를 빌려준 사람들입니다.
00:37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통장을 조직적으로 모집해 전국 범죄조직에 공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00:46이들은 역할을 나누어 다단계 방식으로 대포통장 모집 규모를 키웠습니다.
00:51SNS 등에 계좌를 빌려주면 매월 100만원에서 150만원을 지급한다는 광고를 올려 명의자를 모집했고
00:59지인을 소개하면 수당을 주는 방식으로 또 다른 대여자를 끌어들였습니다.
01:04이후 관리팀과 운영팀을 두고 통장 관리와 수거, 전달까지 역할을 나누어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01:12관리팀 2명은 수당을 지급하며 통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였습니다.
01:19그리고 총책을 보조하는 역할의 운영팀 2명은 대포통장을 수거하여 총괄팀에 전달하였습니다.
01:27이들은 울산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을 거점으로 계좌 명의자들과 선불폰을 개통한 뒤
01:33휴대전화에 인터넷 뱅킹 앱을 설치해 포장했습니다.
01:36이렇게 모은 선불폰, 즉 대포통장은 울산의 고속버스 수화물 탁송을 통해 전국으로 보내졌습니다.
01:44도착지에서는 퀵서비스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조직에 전달하며 추적을 피했습니다.
01:51특히 불경기 속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와 주부 등을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02:11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모두 139명.
02:15범죄 조직에 넘긴 대포통장만 211개에 달합니다.
02:19경찰은 총책 4명을 구속하고 알선책과 통장 대여자 등 모두 20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02:28또 총책 등이 챙긴 범죄 수익금 4억 7천만 원에 대해서는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02:34경찰은 대포통장이 보이스피싱 등 민생범죄의 출발점이 되는 만큼 공급조직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02:43JCN 뉴스 라경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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