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뼈약볕이 한창 내리쬐는 한낮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00:05학예 훈련 기간을 맞아 초등학교 야구부 간 연습 경기가 펼쳐진 겁니다.
00:10경기가 열렸던 오후 2시, 성남시 기온은 35도로 폭염 경보까지 발령된 상태였습니다.
00:16이런 상황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들의 경기는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00:20그라운드 지열까지 더해져 찜통 같은 경기장 안에서 학생들은 슬라이딩까지 하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00:26같은 날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 잠실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를 전격적으로 취소했습니다.
00:36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하루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 폭염 중대경보 발효 시 당일 낮 1시 전까지 경기를
00:45취소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겁니다.
00:47학생들의 연습 경기가 열렸던 성남 낮 최고기온은 35.9도, 잠실 경기장이 있는 서울 송파구의 낮 최고기온은 37.6도로 불과 1
00:57.7도밖에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00:59프로야구 경기마저 멈춰섰는데 유소년 경기는 강행되면서 어린 학생들이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된 겁니다.
01:06해당 야구부 학부모는 경기 시작 시간만이라도 덜 더운 때로 바꿔줬으면 한다며 아이들의 건강이 우려된다고 호소했습니다.
01:13문제는 유소년 경기의 경우 폭염이나 온열 질환에 대비한 경기 취소 규정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01:21이 선수들이 등록된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는 오는 7일 시작되는 봉안기 전국고교 야구대회부터 폭염특보에 따라
01:28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의 경기를 진행하도록 하는 등 혹석이 경기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1:35다만 초등학교 대회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규정이 없고 연습 경기는 학교 간 협의에 따른 것이라 협회가 강제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01:42학교 측은 아이들의 방학에 맞춰 미리 대관원 경기장을 갑자기 취소하기 어려웠다며
01:48선수들을 이닝마다 교체하고 경기 중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01:54YTN 최승훈입니다.
01:55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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