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초고가 주택에 대한 핀셋 규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번 세제 개편안에 서울, 강남 등 일대에선 당혹감이 느껴집니다.
00:08특히 세금 압박에 취약한 고령층을 위주로 양도세 부담이 앞으로 더욱 커지기 전 집을 미리 팔아둬야 할지 불안감이 깊은 모습입니다.
00:17강남 일대 주택시장 분위기를 정현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00:24준공 40년이 넘어 고령층 거주민이 많은 편인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00:30정부가 겨냥한 초고가 주택의 기준인 시가 45억 원을 훌쩍 넘긴 단지로 이번 세제 개편안에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00:40앞으로 종부세율이 오르면 보유 부담은 커지고 양도소득세 공제 액수에도 한도가 신설되며 특히 집을 팔 때 붙는 세금이 크게 뛸 예정입니다.
00:50예를 들어 압구정 현대 1차 131제곱미터짜리를 17억 원에 사서 10년간 살다 65억 원에 파는 경우라면 오는 2029년 양도세는 지금보다 10억
01:02원 넘게 오릅니다.
01:04이에 세부담이 더욱 커지기 전 근로소득이 부족한 노령층을 위주로 미리 집을 팔아야 할지 고민이 깊은 분위기입니다.
01:12어제도 다녀가셨고요. 그분들도 그런 기사 보고는 황당하고 당혹감이 많고 지금 팔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계속하고 있는지.
01:25이번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로 고가주택 매물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01:32서울에선 시세 40억 초과 아파트가 80% 가까이 밀집된 강남과 서초를 위주로 금매물들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01:42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에는 이렇게 금매딱지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01:47세제 개편안 발표를 전후해서 서둘러 집을 팔려는 고가주택 소유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01:55다만 아무리 고가주택이라고 해도 30년 넘게 산 집을 나와서 어디로 가야 하느냐며 세제 개편에 대한 불만과 당혹감도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02:05우리가 91년부터 수평이도 할래도 세금으로 뜯기고 또 세금 사면 또 보유세를 떠내야 되고
02:14이래도 뺏어가고 저래도 뺏어가고 그러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02:19전반적인 주택 공급 부족 속에 집값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판단한 일부 집주인들은 버티기를 택하거나 가족에게 증여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02:31또 대출 규제와 높아진 금리에 초고가주택 매물이 나오더라도 사들일 매수자들은 충분하지 않아 거래 절벽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02:40나옵니다.
02:41YTN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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