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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작업 90대 남성 쓰러져…병원 이송에도 숨져
쓰러진 남성 발견 당시 체온 측정 어려울 정도 높아
농약 살포 작업 마친 60대 화물차 안에서 숨져


충북에서 폭염 속에 야외 작업하던 농민 3명이 온열 질환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낮 야외 작업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밭 지지대가 힘없이 쓰러져 있고 작업하던 도구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대낮에 밭일하던 9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남성은 인근에 있는 텃밭에서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 당시 남성의 체온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인근 농민은 사고 당일이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말합니다.

[인근 농민 : 올여름 들어 제일 더울 정도로 더웠던 것 같아요. 저희도 낮에는 일을 잘 안 하거든요. 너무 더워서. 그런데 저기 계신 분이 아침부터 계속 일을 하시긴 하셨어요.]

충북 음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맹동면에서는 논 주변에 세워진 화물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차량에 오르기 전 농약 살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남면에서도 농약을 뿌리던 남성이 쓰러졌는데 두 사람 모두 무더위 속에 야외 작업을 하던 중이거나 작업을 마친 직후 숨져 온열 질환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을 피하고, 작업할 때는 햇볕을 막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이한빛 / 충북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소방교 :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햇볕을 차단하고 밝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 어지럼증 등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VJ : 김경용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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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충북에서 폭염 속에 야외 작업을 하던 농민 3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으로 쓰러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00:07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낮 야외 작업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0:13김기수 기자입니다.
00:17밭 지지대가 힘없이 쓰러져 있고 작업하던 도구들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0:21충북 청주에서 대낮에 밭일을 하던 9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00:28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00:32숨진 남성은 인근에 있는 텃밭에서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진 것으로 보입니다.
00:38발견 당시 남성의 체온은 측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00:42인근 농민은 사고 당일이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말합니다.
00:57그런데 저기 계신 분이 아침부터 계속 일을 하시긴 하셨어요.
01:04충북 음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01:07냉동면에서는 논 주변에 세워진 화물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12남성은 차량에 오르기 전 농약 살포 작업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17원난면에서도 농약을 뿌리던 남성이 쓰러졌는데
01:20두 사람 모두 무더위 속에 야외 작업을 하던 중이거나
01:23작업을 마친 직후 숨져 온열 질환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01:27소방당국은 낮 시간대 야외 작업을 피하고
01:30작업할 때는 햇볕을 맞고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01:45또 어지럼증 등 같은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01:48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1:53YTN 김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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