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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정 사회부 기자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 현장에도 타격이 상당하고, 인명피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인데요.

사회부 이현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피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어시장 상황을 조금 전에 살펴보고 왔는데요.

피해가 만만치 않아 보이네요.

[기자]
네, 무더위가 이어지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장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수산 현장입니다.

어시장 상인들은 요새 활어 수조 온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수조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수산물이 금세 떼죽음을 당하거나,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매일 얼음을 연신 쏟아붓고, 온종일 수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각기를 돌리고 있습니다.

전기료와 얼음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정작 찌는 더위에 손님 발길은 뚝 끊긴 상태여서 상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명 피해 소식이 우려됩니다.

길거리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숨졌는데 열사병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 상의를 입지 않은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는데요.

구급대가 발견했을 당시 남성의 체온은 38도를 넘었고, 이후 40도 가까이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뙤약볕 아래서는 차 안도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충북 영동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그제 오후 2시 반쯤, 50대 여성이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인들과 다슬기를 잡으러 왔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차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는데요.

발견 당시 차 에어컨은 꺼져 있었고 창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밀폐된 차 안 온도가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열사병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더위엔 야외가 특히나 위험하죠?

[기자]
맞습니다.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8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은 출동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었던 점을 고려해, 밭... (중략)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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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현장에도 타격이 상당하고, 또 인명피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00:07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해서 대응 중인데요.
00:13사회부 이현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피해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00:16어서 오십시오.
00:17안녕하세요.
00:18조금 전에 워시장 상황을 살펴봤는데, 지금 피해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 거죠?
00:24네, 무더위가 이어지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현장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수산시장입니다.
00:31워시장 상인들은 요새 활어 수조 온도를 유지하기가 특히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는데요.
00:38수조 온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수산물이 금세 떼죽음을 당하거나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00:45이 때문에 상인들은 매일 얼음을 연신 쏟아붓고, 또 온종일 수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각기도 돌리고 있습니다.
00:53전기료와 얼음 비용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00:58정작 찌는 더위에 손님 발길은 또 뚝 끊긴 상태여서 상인들의 피해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01:05네, 어시장도 걱정이고요.
01:06또 무엇보다 인명피해 소식이 우려됩니다.
01:09길거리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고요?
01:13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길거리를 배회하던 40대 남성이 숨졌는데,
01:18열사병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01:20어제 아침 상의를 입지 않은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는데요.
01:26구급대가 발견했을 당시 남성을 채우는 38도를 넘었고, 이후 40도 가까이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1:35떼약볕 아래에서는 차안도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01:41충북 영동에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01:44그제 오후 2시 반쯤 50대 여성이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1:49지인들과 다슬기를 잡으러 왔다가 어지럼증을 느껴 차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는데요.
01:56발견 당시 차 에어컨은 꺼져 있었고, 창문도 모두 닫힌 상태였습니다.
02:01경찰은 밀폐된 차 안 온도가 순식간에 치솟으면서, 역시 열사병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2:08상당히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02:11그런데 이런 폭염에도 야외에서 일을 멈출 수 없는 경우도 있잖아요.
02:15특히나 야외는 위험할 수밖에 없죠.
02:18맞습니다.
02:19경기 김포시 고촌읍에서 8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02:25소방은 출동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었던 점을 고려해,
02:29밭일에 나갔다가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2:33질병관리청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15일부터 그제까지 누적 온열 질환자는 1,889명,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02:44세부 통계를 들여다보면 위험군이 더 명확하게 보이는데요.
02:48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32.1%로 3분의 1을 차지했고요.
02:54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나 논박 같은 야외가 78.8%로 대부분이었습니다.
03:01그러니까 땡볕 아래서 일하는 야외 노동자나 어르신들의 피해가 집중되는 상황입니다.
03:07야외 작업은 최대한 삼가시는 게 좋을 것 같고,
03:10이런 가운데 순환 사고도 잇따르지 않았습니까?
03:12한강에서도 사고가 있었다고요?
03:14맞습니다.
03:16그제 아침이었는데요.
03:18서울 잠실대교 근처 한강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이 수중보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났습니다.
03:25구조대가 7분 만에 출동해서 심정지 상태인 남성을 찾아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03:31구조대는 한강 물높이를 조절하는 수중보 주변에 거센 소용돌이가 생기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03:40이런 폭염에는 사람도 위험하지만 가축이나 어류 폐사도 늘고 있는데 농축수산업 상황은 어떤가요?
03:48맞습니다. 일단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축사의 스프링클러를 틀고 대형 선풍기 같은 것도 돌리고는 있지만
03:55열기를 식히기에는 부족하다고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04:00지난 5월 중순 이후 그제까지 폐사한 가축은 닭과 오리 같은 가금류 40만 4천여 마리,
04:06돼지 2만 8천여 마리 등 모두 43만 2천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04:11바다 양식장의 상황도 심각한데요.
04:14현재 남해안과 제주 연안 등의 고수온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닷물의 온도도 치솟고 있습니다.
04:21이 때문에 수온 변화에 약한 넙치나 우럭 같은 양식 어류 16만 5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04:29이처럼 날씨에 민감한 농축수산 전반이 더위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04:36이렇게 폭염이 이어지다 보니까 저희 집도 에어컨을 상당히 오래 틀어놓고 있는 상황인데
04:41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04:44냉방 수요가 폭증하면서 전력 사용량도 늘어나고는 있지만
04:48다행인 건 전력 수급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4:53오늘 피크 시간대인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 최대 전력 수요는 88.9기가와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05:03공급 예비율이 안정 기준선인 10%를 넘었지만
05:0614에서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당장 전력난이 일어날 위험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05:14하지만 또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데요.
05:17기후에너지 환경부는 휴가철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8월 3주 차에
05:22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5:26이때 최대 전력 수요가 94.1에서 최고 98.8기가와트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05:35전망대로라면 역대 최대 전력 수요를 경신하게 돼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05:42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해주셨는데
05:46어쨌든 지금 이런 폭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05:48개개인의 건강 상태나 환경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하겠지만
05:51가장 기억해야 하는 안전수칙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05:55최근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발표한 지침을 참고하면 좀 유용하실 것 같은데요.
06:02우선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낮 동안에는 창문을 닫고
06:06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게 좋습니다.
06:11환기는 외부 기온이 비교적 서늘해지는 밤 시간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요.
06:16특히 주의하셔야 할 점은 선풍기 사용법입니다.
06:20WHO는 선풍기는 주변 온도가 40도 미만일 때만 사용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06:26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아지면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뜨거운 열풍이 되어
06:31체온을 더 높이고 탈수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06:35WHO는 에어컨을 켤 때는 희망 온도를 27도로 설정한 뒤
06:39선풍기를 함께 트는 방식을 권장했습니다.
06:42이렇게 하면 실내 온도가 실제보다 약 4도 정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고
06:48전기요금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06:51네, 이런 내용들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06:54지금까지 폭염 피해 상황 사회부 이현정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06:58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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