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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남부 지방이 극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느닷없는 진동이 덮쳐와 혼란을 빚었습니다.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의 여파였는데요.

이번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앞으로의 폭염 전망은 어떤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요즘 극한의 여름 날씨로 밤낮없이 힘든데, 어제 남부 지방은 갑작스러운 흔들림까지 있었습니다. 지진동이 남해를 건너온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에서 수백km 떨어진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800여 건 폭주했는데요.

당시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는 진도 3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이 정도면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현저히 느끼고, 물건이 떨어져 깨지거나 주차된 차가 흔들릴 정도입니다.

건물 고층에 있던 제보자 중에는 2분 정도 건물이 돌아가는 듯 흔들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본 구마모토 강진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것은 아니지만, 휴가철을 맞아 남해안 리조트나 해운대 일대 고층 호텔, 아파트에 머물던 피서객과 시민들을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외 강진이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줄 때 조기경보를 통해 상황을 알리는데요.

기준이 진도 4이상일때입니다. 어제는 최대 진도가 3정도여서 안전재난문자로 해당 지역에 위험을 알렸습니다.

또 현재 기상청은 국외 조기경보 체계가 규슈와 혼슈 부근까지 분석하게 되어 있는데요, 앞으로 난카이 부근까지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해를 건너왔는데도 고층 건물까지 진동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일본 지진이 우리나라까지 이렇게 간접 영향을 주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진앙과의 가까운 거리와 물리적인 지진파의 특징 때문입니다.

우선 어제 지진 발생 지역과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300km 정도인데, 거리가 도쿄보다 가까워서 진동 전달 폭이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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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본격적인 피서철에 남부지방이 극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느닷없는 진동이 덮쳐와서 혼란이 생겼습니다.
00:08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의 여파였는데요.
00:11이번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앞으로의 폭염 전망까지 정해운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8어서오세요.
00:18어서오세요.
00:19네, 안녕하세요.
00:20휴가철에 강진 여파까지 좀 덮쳤는데 남부지방 같은 경우에는 흔들림이 많이 감지됐죠?
00:26네, 그렇습니다. 남부지방 계신 분들은 휴가철 힘드셨을 것 같은데 일단 상황을 정리해드리면 어제 오후 4시 27분쯤이었습니다.
00:35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40진원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무려 800여 건에 달했는데요.
00:49당시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경우는 진도 3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00:54이 정도면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현저히 느끼고 물건이 떨어져서 깨지거나 주차된 차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입니다.
01:03또 건물 고층에 있던 제보자 중에서는 2분 정도 건물이 돌아가는 듯한 흔들림을 느꼈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01:11이번 일본 구마모토 강진의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아닌데요.
01:16하지만 휴가철을 맞아서 남해안 리조트나 해운대 일대 고층 호텔 그리고 아파트 등에 머물던 피서객과 시민들을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01:26기상청은 현재 해외 강진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때 조기경보를 발표를 합니다.
01:32이로써 위험을 알리는데요.
01:34기준이 진도 4 이상일 때 조기경보가 내려지고요.
01:38어제 같은 경우는 최대 진도가 3 정도였기 때문에 안전재난문자로 해당 지역에 위험을 알린 걸로 보입니다.
01:44또 현재 기상청이 국외 조기경보 체계가 규슈와 혼슈 부근까지 분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01:51그런데 앞으로는 난가이 부분까지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01:56남해를 건너왔는데도 고층 건물까지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의 영향이 좀 있었거든요.
02:03일본에서 이렇게 간접 영향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어떻게 되나요?
02:07우선 어제 지진 발생한 진앙지와 남해안까지의 거리가 좀 가까웠고요.
02:12그리고 물리적인 지진파의 특징 때문입니다.
02:15우선 어제 지진 발생 지역과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지금 한 300km 정도 되는 걸로 보입니다.
02:21도쿄보다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진동 전달 폭이 더 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고요.
02:27또 지진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파동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02:31저주파 같은 경우는 더 고주파보다 더 멀리까지 가는 특징이 있는데
02:35이번처럼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게 되면 진동 주기가 짧은 고주파와 긴 저주파 파동이 동시에 발생하게 됩니다.
02:44그런데 주기가 짧은 고주파는 이동을 하면서 집안에 흡수가 되거나 점차 상쇄되는 효과가 있는데
02:50주기가 긴 저주파 지진파는 먼 거리까지 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 채 전달이 된다는 겁니다.
02:58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으로 저주파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을 하면서
03:04먼 거리를 이동해서 고층 건물까지 자극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03:08전문가 성립비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03:14우리나라하고 남해안까지 사이에는 동일한 지각판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03:22규모가 클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요.
03:25이런 저주파 에너지는 먼 거리까지 감소하지 않고 전달이 되는데
03:29이런 저주파 에너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층 건물이에요.
03:36네, 일단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진동이 좀 느껴졌습니다.
03:41네, 그러니까 단순히 일본에 지진 났네 이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고
03:47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연쇄 지진, 경주까지 이어지는 지진이 있었잖아요.
03:54이번에도 그런 여파가 좀 있을까요?
03:56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는
04:00에너지만으로는 한반도 내륙의 단층을 직접 자극을 하거나
04:04강진을 유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04:09과거에 말씀하신 경주와 포항의 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04:122016년도에도 이 구마모토에 큰 지진이 있었거든요.
04:16그 지진보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규모 9에 달하는 대지진의 여파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04:23당시 한반도 지각 전체가 동쪽으로 끌려가면서 끌려갔고
04:27또 축적된 에너지, 그러니까 응력이라고 하는데
04:30우리나라의 그 에너지 불균형도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04:34다만 이번 지진에서 진짜 경계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04:39바로 이번 지진이 일본 태평양 연안의 대형 지진, 대지진이죠.
04:44난카이 해곡을 자극하는 총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04:48다시 한번 전문가 녹취 들어보시죠.
04:53구마모토 지진과 가까운 휴슈 연안에 있는 난카이 해곡 지역은 초대형 지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거든요.
05:01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음력이 더 누적이 됐고
05:06확률은 더 증가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05:09그래서 위험도는 더 증가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05:12현재 일본 정부에서는 난카이 해곡에서 30년 이내에 규모 8에서 9 정도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확률을 한 80% 이상으로 높게
05:22보고 있습니다.
05:23만약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터진다면
05:26일본 동일본 때처럼 한반도 지각에 또 한 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건데
05:32남부지방 단층 때도 큰 연파를 줄 수 있어서 앞으로 예의를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05:38다만 이번 지진이 꼭 난카이 지진을 유발한다 이렇게 단정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05:43다만 사전에 우려된 부분이 있는 만큼 위험 여부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고
05:48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05:50앞으로 여진이 더 이어질 거다라는 예보들이 있었는데
05:53먼 거리 지진에 대한 대비책 또는 대피요령 같은 건 어떻게 마련을 해야 하나요?
05:58지진 전문가들은 일단 구마모토현의 경우는 당분간 여진이 더 계속될 거다.
06:04그래서 휴가철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06:07또한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최근에 폭염경보에 중대경보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06:14폭염 속에서 지진 진동이 감지되면 대피 과정에서 2차 피해 위험성도 있습니다.
06:20건물이 흔들릴 때 엘리베이터가 중단이 되는데
06:23이 때문에 고층 건물의 경우는 계단으로 급히 대피를 하다가
06:27온열 질환이나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06:30또 대피를 할 때 보통 운동장으로 모이게 되거든요.
06:34그런데 운동장이나 공원 역시 지금은 직사광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6:39그 또한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06:41따라서 이번과 같이 원거리에서 지진이 났을 경우에는
06:45무작정 밖으로 뛰어나가기보다는
06:48실내에서 머리를 보호를 해주시고
06:51또 재난 안전 상황을 확인하신 뒤에 차분하게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06:57아무래도 휴가철이고 또 일본 여행 계획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07:01굉장히 좀 예민하고 또 그런 뉴스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07:05어쨌든 지진 여파가 좀 지속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07:10지금 더위 얘기를 좀 해보면 남부지방 폭염도 절정이었지만
07:15지금 중부지방도 상당히 기온이 높죠?
07:18네, 맞습니다.
07:19남부에 이어서 중부지방도 찜통더위가 비상인데요.
07:23서울에도 폭염 경보로 한 단계 강화가 됐고
07:27또 영남 일부 지역으로는 폭염 중대 경보가 발령 중인데
07:30오늘 오전 11시부터 경남 김해와 밀양 지역에 더 추가로 확대가 된 상황입니다.
07:35사실상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가 여름 폭염에 가장 강력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7:42현재 한반도 상공으로 이중 고기압이 둘러싸여 있고
07:45또 하층으로는 열대 수증기가 다량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07:49기상청이 다음 주 8월 초가 되면 서울 낮 기온이 지금보다 더 올라서
07:5336도까지 오를 걸로 지금 예보를 한 상태고요.
07:56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적으로 보면 35도 이상 오르고
08:00또 밤사이에도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강한 열대야가 지속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8:08추가철에 야외 활동하는 분들 폭염에 이어서 소나기까지 곤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08:14당분간 날씨 변수는 없습니까?
08:16우선 변수라고 보면 첫 번째는 찜통더위 속에서 기습 소나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8:22열기가 쌓인 데다가 대기 하측에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계속해서 유입이 되고 있기 때문에
08:28대기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8:31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 또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가 있겠습니다.
08:37또한 북상하는 태풍도 지금 주요 변수 중에 하나인데요.
08:40열대 이상에서 오랜 에너지를 축적한 강력한 태풍들이 지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08:47한반도로 태풍이 북상을 한다면 진로에 따라서 여름 더위가 일찍 끝나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08:56또 우리나라를 직접 향하지 않더라도 지난번 바비처럼 한반도에 열대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호우와 폭염을 동시에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09:06산간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피서를 하시는 분들 휴가철이기 때문에 온열 지라는 물로 양극화하는 극대화하는 그런 날씨 변화에도 대응을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09:16더위 대비 잘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09:19지금까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09:2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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