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본격적인 피서철에 남부지방이 극한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느닷없는 진동이 덮쳐와서 혼란이 생겼습니다.
00:08일본 구마모토현 강진의 여파였는데요.
00:11이번 지진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앞으로의 폭염 전망까지 정해운 기상재난전문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00:18어서오세요.
00:18어서오세요.
00:19네, 안녕하세요.
00:20휴가철에 강진 여파까지 좀 덮쳤는데 남부지방 같은 경우에는 흔들림이 많이 감지됐죠?
00:26네, 그렇습니다. 남부지방 계신 분들은 휴가철 힘드셨을 것 같은데 일단 상황을 정리해드리면 어제 오후 4시 27분쯤이었습니다.
00:35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00:40진원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남부 곳곳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무려 800여 건에 달했는데요.
00:49당시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경우는 진도 3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00:54이 정도면 건물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진동을 현저히 느끼고 물건이 떨어져서 깨지거나 주차된 차가 흔들릴 정도의 진동입니다.
01:03또 건물 고층에 있던 제보자 중에서는 2분 정도 건물이 돌아가는 듯한 흔들림을 느꼈다 이렇게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01:11이번 일본 구마모토 강진의 경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 건 아닌데요.
01:16하지만 휴가철을 맞아서 남해안 리조트나 해운대 일대 고층 호텔 그리고 아파트 등에 머물던 피서객과 시민들을 크게 놀라게 했습니다.
01:26기상청은 현재 해외 강진이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때 조기경보를 발표를 합니다.
01:32이로써 위험을 알리는데요.
01:34기준이 진도 4 이상일 때 조기경보가 내려지고요.
01:38어제 같은 경우는 최대 진도가 3 정도였기 때문에 안전재난문자로 해당 지역에 위험을 알린 걸로 보입니다.
01:44또 현재 기상청이 국외 조기경보 체계가 규슈와 혼슈 부근까지 분석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01:51그런데 앞으로는 난가이 부분까지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상황입니다.
01:56남해를 건너왔는데도 고층 건물까지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의 영향이 좀 있었거든요.
02:03일본에서 이렇게 간접 영향을 받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어떻게 되나요?
02:07우선 어제 지진 발생한 진앙지와 남해안까지의 거리가 좀 가까웠고요.
02:12그리고 물리적인 지진파의 특징 때문입니다.
02:15우선 어제 지진 발생 지역과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지금 한 300km 정도 되는 걸로 보입니다.
02:21도쿄보다도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진동 전달 폭이 더 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고요.
02:27또 지진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파동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02:31저주파 같은 경우는 더 고주파보다 더 멀리까지 가는 특징이 있는데
02:35이번처럼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게 되면 진동 주기가 짧은 고주파와 긴 저주파 파동이 동시에 발생하게 됩니다.
02:44그런데 주기가 짧은 고주파는 이동을 하면서 집안에 흡수가 되거나 점차 상쇄되는 효과가 있는데
02:50주기가 긴 저주파 지진파는 먼 거리까지 그 에너지를 잃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 채 전달이 된다는 겁니다.
02:58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규모 7.0 이상의 강진으로 저주파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을 하면서
03:04먼 거리를 이동해서 고층 건물까지 자극했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03:08전문가 성립비 설명 잠시 들어보시죠.
03:14우리나라하고 남해안까지 사이에는 동일한 지각판으로 연결이 되어 있고 거리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03:22규모가 클수록 저주파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나오는데요.
03:25이런 저주파 에너지는 먼 거리까지 감소하지 않고 전달이 되는데
03:29이런 저주파 에너지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고층 건물이에요.
03:36네, 일단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 남해안에서도 진동이 좀 느껴졌습니다.
03:41네, 그러니까 단순히 일본에 지진 났네 이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거고
03:47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연쇄 지진, 경주까지 이어지는 지진이 있었잖아요.
03:54이번에도 그런 여파가 좀 있을까요?
03:56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의 경우는
04:00에너지만으로는 한반도 내륙의 단층을 직접 자극을 하거나
04:04강진을 유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04:09과거에 말씀하신 경주와 포항의 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건
04:122016년도에도 이 구마모토에 큰 지진이 있었거든요.
04:16그 지진보다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규모 9에 달하는 대지진의 여파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04:23당시 한반도 지각 전체가 동쪽으로 끌려가면서 끌려갔고
04:27또 축적된 에너지, 그러니까 응력이라고 하는데
04:30우리나라의 그 에너지 불균형도 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04:34다만 이번 지진에서 진짜 경계해야 할 요소가 있습니다.
04:39바로 이번 지진이 일본 태평양 연안의 대형 지진, 대지진이죠.
04:44난카이 해곡을 자극하는 총매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요.
04:48다시 한번 전문가 녹취 들어보시죠.
04:53구마모토 지진과 가까운 휴슈 연안에 있는 난카이 해곡 지역은 초대형 지진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거든요.
05:01아직까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동안 음력이 더 누적이 됐고
05:06확률은 더 증가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05:09그래서 위험도는 더 증가한 상태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05:12현재 일본 정부에서는 난카이 해곡에서 30년 이내에 규모 8에서 9 정도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 확률을 한 80% 이상으로 높게
05:22보고 있습니다.
05:23만약 난카이 해곡에서 대지진이 터진다면
05:26일본 동일본 때처럼 한반도 지각에 또 한 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건데
05:32남부지방 단층 때도 큰 연파를 줄 수 있어서 앞으로 예의를 주시해야 할 부분입니다.
05:38다만 이번 지진이 꼭 난카이 지진을 유발한다 이렇게 단정을 지을 수는 없습니다.
05:43다만 사전에 우려된 부분이 있는 만큼 위험 여부에 대해서 미리 대비를 하고
05:48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05:50앞으로 여진이 더 이어질 거다라는 예보들이 있었는데
05:53먼 거리 지진에 대한 대비책 또는 대피요령 같은 건 어떻게 마련을 해야 하나요?
05:58지진 전문가들은 일단 구마모토현의 경우는 당분간 여진이 더 계속될 거다.
06:04그래서 휴가철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06:07또한 남부지방 같은 경우는 최근에 폭염경보에 중대경보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06:14폭염 속에서 지진 진동이 감지되면 대피 과정에서 2차 피해 위험성도 있습니다.
06:20건물이 흔들릴 때 엘리베이터가 중단이 되는데
06:23이 때문에 고층 건물의 경우는 계단으로 급히 대피를 하다가
06:27온열 질환이나 탈수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06:30또 대피를 할 때 보통 운동장으로 모이게 되거든요.
06:34그런데 운동장이나 공원 역시 지금은 직사광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06:39그 또한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06:41따라서 이번과 같이 원거리에서 지진이 났을 경우에는
06:45무작정 밖으로 뛰어나가기보다는
06:48실내에서 머리를 보호를 해주시고
06:51또 재난 안전 상황을 확인하신 뒤에 차분하게 대응을 하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06:57아무래도 휴가철이고 또 일본 여행 계획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07:01굉장히 좀 예민하고 또 그런 뉴스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07:05어쨌든 지진 여파가 좀 지속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07:10지금 더위 얘기를 좀 해보면 남부지방 폭염도 절정이었지만
07:15지금 중부지방도 상당히 기온이 높죠?
07:18네, 맞습니다.
07:19남부에 이어서 중부지방도 찜통더위가 비상인데요.
07:23서울에도 폭염 경보로 한 단계 강화가 됐고
07:27또 영남 일부 지역으로는 폭염 중대 경보가 발령 중인데
07:30오늘 오전 11시부터 경남 김해와 밀양 지역에 더 추가로 확대가 된 상황입니다.
07:35사실상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가 여름 폭염에 가장 강력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07:42현재 한반도 상공으로 이중 고기압이 둘러싸여 있고
07:45또 하층으로는 열대 수증기가 다량 유입이 되고 있습니다.
07:49기상청이 다음 주 8월 초가 되면 서울 낮 기온이 지금보다 더 올라서
07:5336도까지 오를 걸로 지금 예보를 한 상태고요.
07:56당분간 낮 기온이 전국적으로 보면 35도 이상 오르고
08:00또 밤사이에도 체감온도가 30도에 육박하는 강한 열대야가 지속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8:08추가철에 야외 활동하는 분들 폭염에 이어서 소나기까지 곤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08:14당분간 날씨 변수는 없습니까?
08:16우선 변수라고 보면 첫 번째는 찜통더위 속에서 기습 소나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08:22열기가 쌓인 데다가 대기 하측에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계속해서 유입이 되고 있기 때문에
08:28대기가 더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8:31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 또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가 있겠습니다.
08:37또한 북상하는 태풍도 지금 주요 변수 중에 하나인데요.
08:40열대 이상에서 오랜 에너지를 축적한 강력한 태풍들이 지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는 그런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08:47한반도로 태풍이 북상을 한다면 진로에 따라서 여름 더위가 일찍 끝나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강해질 수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08:56또 우리나라를 직접 향하지 않더라도 지난번 바비처럼 한반도에 열대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호우와 폭염을 동시에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09:06산간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피서를 하시는 분들 휴가철이기 때문에 온열 지라는 물로 양극화하는 극대화하는 그런 날씨 변화에도 대응을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09:16더위 대비 잘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09:19지금까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09:2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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