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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남쪽에선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원유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사우디의 핵심 석유 인프라를 집중 공격해 경제적 숨통을 조이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모하메드 타헤르 아남 / 후티 반군 최고정치위원회 고문 : 이번 공세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공격은 예멘에 가해진 정치·경제적 봉쇄가 해제될 때까지 계속될 겁니다.]

이처럼 친이란 대리 세력들이 사우디를 집중 공격하는 데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방대한 영토에 흩어진 사우디 원유 시설은 저가 드론으로도 타격하기 쉬운 '소프트 타깃'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핵심 '동서 송유관'까지 겨냥해, 대체 원유 수출길마저 차단하려는 노림수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유가를 뒤흔들어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과 사우디 동맹에 틈을 벌리려는 전술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무조건적인 사우디 방어에 선을 긋는 목소리마저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후티 문제에 개입하지 않고 있지만, 문제가 생겨 나서게 된다면 사우디로부터 대가를 받아야 할 겁니다.]

미국의 안보 우산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이란은 위험 부담 없이 안전하게 대리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총대를 멘 무장세력들 역시 이란의 자금과 무기를 지원받으며 몸값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번질까, 역내 중재자인 오만이 다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이익으로 얽힌 복잡한 셈법 탓에, 사우디를 둘러싼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임현철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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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북쪽에서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남쪽에서는 예멘 후티반군이 사우디의 원유 인프라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했습니다.
00:08사우디의 핵심 석유 인프라를 집중 공격해 경제적 숨통을 조이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00:28이처럼 친이란 대리 세력들이 사우디를 집중 공격하는 데는 치밀한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00:35방대한 영토에 흩어진 사우디 원유 시설은 저가 드론으로도 타격하기 쉬운 소프트 타깃입니다.
00:42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사우디의 핵심 동서 송유관까지 겨냥해 대체 원유 수출길마저 차단하려는 노림수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00:54유가를 뒤흔들어 미국 경제를 압박하는 동시에 미국과 사우디 동맹에 틈을 벌리려는 전술입니다.
01:01실제로 미국에선 무조건적인 사우디 방어에 선을 긋는 목소리마저 나옵니다.
01:15미국의 안보 우산이 느슨해진 틈을 타 이란은 위험 부담 없이 안전하게 대리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01:22총대를 맨 무장 세력들 역시 이란의 자금과 무기를 지원받으며 몸값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1:30사태가 글로벌 에너지 대란으로 번질까 영내 중재자인 오만이 다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01:36하지만 철저한 이익으로 얽힌 복잡한 셈법 탓에 사우디를 둘러싼 긴장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01:45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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