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습니다.
00:09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됐던 수사는 선관위의 투표율 조작 사건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00:16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선관위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요?
00:21네,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0:27이들이 이번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을 허위 입력한 정황을 포착한 건데요.
00:33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 기록 위작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00:39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당일 1시간 단위로 전국 투표소에 투표자 수를 집계해 투표율을 공개해왔습니다.
00:46이번 압수수색 계상에 포함된 선관위 관계자들은 특정 투표소에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해놓고
00:52이를 바로잡는 대신 다른 투표소로 투표자 수를 분산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8예를 들어 특정 투표소의 투표자 수가 200명인데 이를 2000명으로 잘못 입력했다면
01:04다른 투표소 10곳에 200명씩 분산하는 방식으로 조작했다는 겁니다.
01:09결과적으로는 투표 종료 시 투표자 수는 실제와 일치할 수 있지만
01:13시간대별로 공개되는 투표율은 허위였던 셈입니다.
01:16만약 오입력 등을 이유로 투표율 집계 수정이 필요한 경우 보고를 통해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01:22합수부는 이들이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투표율을 조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01:29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의혹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죠?
01:33네 그렇습니다.
01:34합수부는 오늘 노태학 전 선관위원장의 비서로 근무한 중앙선관위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01:41A씨는 지난해 11월 노 전 위원장 부부의 덴마크와 스웨덴 출장 계획을 수립한 인물입니다.
01:47앞서 합수부는 노 전 위원장 부부 동반 출장을 비롯한 선관위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를 압수수색했는데요.
01:56노 전 위원장과 성명 불상의 선관위 직원들이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02:03이 밖에도 합수부는 오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관위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02:09어제 첫 피의자 조사를 시작한 만큼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02:14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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