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천 물류센터 화재와 관련해서 쿠팡이 공식 사과하고 주민 지원에 나섰습니다.
00:07쿠팡은 5년 전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이후 안전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는데
00:13또다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7오동건 기자입니다.
00:20쿠팡은 화재 직후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00:27쿠팡은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을 위해서 만 개가 넘는 마스크를 전달하고
00:31대피소에는 매트리스와 속옷, 물티슈 등을 지원하는 등 주민 건강관리와 대피소 생활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00:38하지만 이번 화재로 쿠팡 물류센터 안전관리 체계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00:43쿠팡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 이후 5년 만입니다.
00:50당시 화재 이후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 화재 수신기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00:55통합 소방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00:59이어 대구 3센터에는 특수형 화재 감지기 2천여 개, 스프링쿨러 5만여 개 등을 설치했고
01:04양산 물류센터에는 열감지 카메라와 소화 폐치 부착 콘센트를 도입했다고 홍보했습니다.
01:10그러나 이번에 불이 난 인천 물류센터는 자산운용사가 소유한 건물을 쿠팡이 임차해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01:17대구 양산센터와 달리 쿠팡이 설계 단계부터 맞춤형 소방 인프라를 직접 구축한 시설은 아니었습니다.
01:22인천 센터에 어떤 소방설비가 설치됐고 화재 당시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는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하지만
01:29초기 진화에 실패했다는 점은 5년 전 화재와 닮았습니다.
01:34가장 유사한 부분들은 초기에 골든타임을 놓쳤다. 화재를 확대를 억제할 수 있는 초기 진압할 수 있는 그 시간대를 놓쳤다라는 거군요.
01:43결국 쿠팡이 강조해온 감지와 초기 대응 체계만으로는 화재 확산을 막지 못한 셈입니다.
01:48여기에 적재물 깊숙한 곳에서 불이 계속 타는 이른바 심부 화재가 진화를 어렵게 했습니다.
01:53생활용품 등 가연성 물질이 3단 렉 구조에 대량으로 쌓아있던 만큼 물류센터 특성에 맞는 화재 예방과 진압 대책이 충분했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02:02효율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공간 활용이 극대화된 거고요.
02:07화재 입장에서 보면 아주 화재가 더 잘나도록 쌓아놓은 형상이 되는 거죠.
02:145년 전 대형 화재 뒤 안전 투자를 확대했다고 강조했던 쿠팡.
02:18물류창고 대형 화재가 다시 발생한 만큼 쿠팡이 강조했던 안전대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02:27YTN 오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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