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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표정우 사회부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가운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물류센터 주변에는 대피명령이 내려졌는데요.

현장을 취재한 표정우 기자와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현재까지의 상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불은 그제 새벽 6시 50분쯤 인천 석남동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높이고, 국가소방동원력을 내려 다른 지역의 인력과 특수장비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당시 출근한 것으로 확인된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해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진화 작업은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력을 대거 투입했는데도 불이 오래가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소방은 대원들이 불이 난 층 내부로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을 강조했습니다.

불이 타는 지점 가까이에서 물을 뿌리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불이 난 물류센터는 한 층의 면적이 매우 넓고, 6층과 7층에는 생활용품과 공산품이 대량으로 쌓여 있습니다.

통로는 좁은 데다 일부 선반까지 쓰러져 소방호스를 끌고 이동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여러 대의 고가사다리차가 동시에 물을 뿌리고 있는데도, 건물 규모가 워낙 커 장비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화물차가 상층부까지 오르는 경사형 진입로가 개방돼 있어, 바람이 바뀔 때마다 불길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도 진압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1시쯤 큰 불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예상보다 진화가 오래 걸리네요?

[기자]
소방은 어제 아침 7시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16시간 정도면 초진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화재 진행 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는데요.

여기서 초진은 불을 완전히 끄는 것이 아니라, 큰 불길을 통제해 더 확산할 위험이 상당 부분 사라진 단계를 말합니다.

문제는 대원들이 불이 난 층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없어서 내부 적재물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 정확히 ... (중략)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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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4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가운데 일부 구조물의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물류센터 주변에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00:12현장을 취재한 표정우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00:15안녕하세요. 연휴 토요일 오전에 화재가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상황을 정리를 먼저 해볼까요?
00:22불은 그제 새벽 6시 50분쯤 인천 성남동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7층까지 번졌습니다.
00:31소방당국은 대응 단계를 2단계까지 높이고 국가 소방 동원력을 내려 다른 지역의 인력과 특수 장비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00:40당시 출근한 걸로 확인된 관계자 121명은 모두 대피해 민간인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00:47다만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고 진화작업은 현재 5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00:56소방력을 대거 투입했는데 불이 이렇게 오래가는 이유가 뭡니까?
01:01소방은 대원들이 불이 난 층 내부로 직접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강조했습니다.
01:07불이 타는 지점 가까이에서 물을 뿌리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01:11실제 불이 난 물류센터는 한 층의 면적이 매우 넓고 6층과 7층에는 생활용품과 공산품이 대량으로 쌓여 있습니다.
01:20통로는 좁은 데다가 일부 선반까지 쓰러진 상태라 소방호스를 끌고 이동하기도 어려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01:28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여러 대의 고가 사다리차가 동시에 물을 뿌리고 있는데도 건물 규모가 워낙 커서 장비가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정도였는데요.
01:37화물차가 상층부까지 오르는 경사형 진입로가 개방되어 있어서 바람이 바뀔 때마다 불길의 양상이 달라지는 것도 진압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입니다.
01:48진압이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소방당국은 어젯밤 11시쯤이면 그래도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01:56이게 좀 어긋난 이유가 뭘까요?
01:58소방은 어제 오전 7시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16시간이면 초진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02:06다만 화재 진행 상황에 따라서 소요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는데요.
02:12여기서의 초진은 불을 완전히 끄는 것이 아니라 큰 불길을 통제해서 더 확산할 위험이 상당 부분 사라진 단계를 말합니다.
02:20문제는 대원들이 불이 난 층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가 없어서 내부 적재물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를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입니다.
02:28겉으로 보이는 연기와 불길이 좀 줄더라도 선반이나 적재물 아래에서 불씨가 계속 타면 초진을 선언할 수는 없습니다.
02:37결국 내부 연소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면서 당초 예상 시각도 넘긴 걸로 보이는데요.
02:44자세한 내용은 잠시 뒤에 있는 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인될 걸로 보입니다.
02:47내부 진입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소방이 어떤 방식으로 지금 불 진압하고 있는 겁니까?
02:52소방은 일단 건물 밖에서 많은 양의 물을 뿌리는 방식과 그리고 아래층으로 불길이 번지는 걸 막는 작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03:01고가 사다리차와 굴절차를 이용해서 외부에서 불이 난 6층과 7층의 물을 집중적으로 뿌리고 있습니다.
03:07또 6층 아래인 5층에는 대원들을 배치해 불길이 아래층으로 확산하는 걸 막고 있습니다.
03:14또 내부 연기를 빼내고 물을 뿌릴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화물차 진입로와 6층 본관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 외벽 일부를 부수는 작업도
03:23진행하고 있습니다.
03:25화재가 길어지면서 소방대원들도 많이 힘든 상태인데요.
03:28제가 어제 현장에 나가서 취재할 때 대원들이 도로 한편에 앉아서 급하게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3:36폭염 속에서 무거운 방화복과 장비를 착용한 채 작업해야 해서 대원들의 체력 부담도 상당해 보였습니다.
03:43저희가 지금 2021년 이천물류화재센터에서 화재가 났을 그 당시 화면과 비교해서 보여드리기도 했는데
03:51지금 일부에서는 화재가 이렇게 오래 진행이 되다 보니까 건물이 붕괴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03:59네, 일부에서는 그런 우려도 나왔습니다.
04:01일단 전문가들은 건물 전체가 한꺼번에 무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을 했는데요.
04:07일부 구조물의 안전 문제는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4:11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는 물류센터 바닥이 무거운 적재물을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전체 붕괴 우려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04:21다만 장시간 고열로 일부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고 철근이 드러난 부분도 관찰됐는데요.
04:27쿠팡 측 안전 전문가는 본관 일부가 변형돼서 환물차 진입로 구조물과 부딪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04:35적재물이 타면서 하중이 줄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낮다는 반론도 현재 나왔습니다.
04:42이렇게 전문가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인천 서해군은 안전을 우선해서 어젯밤 선제적으로 대피 명령을 내린 상황입니다.
04:49지금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 화면은 2021년 이천물류센터 화재 당시 CCTV 화면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04:57보시는 것처럼 지금 적재물이 쌓여있는 곳에서 갑자기 불길이 일더니 순식간에 이렇게 불이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을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05:05아직까지 이번 물류센터 화재 인천에서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의 정확한 원인이나 내부 CCTV 영상은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 알려드리고요.
05:15일단 지금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여기에 그러면 주택가에 있는 주민들도 포함이 되는 건가요?
05:22그렇지는 않고요. 일단 주택 밀집 지역에는 이번에 대피 명령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05:28대피 명령은 물류센터 화물차 진입로 반경 116m에 내려졌는데요.
05:33대상은 주변 공장과 상가 사무실 등입니다.
05:37진화와 현장 통제를 계속해야 하는 소방대원도 일단 소방대원과 경찰관도 대피 대상에서는 포함되지 않았고요.
05:43인천 서해군은 현재 대피 범위는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5:48대피 명령과 별개로 또 주변 주민들의 피해는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05:52네, 그렇습니다. 앞서 인천시는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의 특이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05:58주민들은 현장에서 많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06:01인근에서는 매쾌한 냄새도 계속 났고요.
06:04검은 분진이 집과 차에 내려앉았다는 주민들의 호소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06:08연기가 줄어든 듯 하다가 다시 짙어지는 상황이 반복돼서 주민들은 수시로 밖에 나와서 화재 현장을 지켜보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06:17이에 따라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 등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6:24또 물류센터와 가까운 초등학교 한 곳은 휴교한 상태고 주변 어린이집에도 휴원이 권고됐습니다.
06:30큰 불길이 빨리 잘 표현될 텐데 그럼 앞으로 어떤 부분을 좀 주의깊게 살펴봐야 될까요?
06:38전문가들은 큰 불길을 언제 잡을 수 있을지가 대원들이 불이 난 층 내부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습니다.
06:46불이 아래층으로 번졌는지와 차량이 건물로 진입하는 램프를 포함한 일부 구조물의 실제 변형이 나타났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06:55소방은 완진 뒤에는 건물 구조의 안전과 그리고 스프링클러의 초기 작동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07:02또 불이 정확히 어디에서 어떤 원인으로 시작되는지와 주민 사업장의 분진 피해 규모도 확인돼야 할 부분입니다.
07:10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표정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07:14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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