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침수 피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수빈 기자, 고양시 화전동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00:08네, 제가 지금 들어와 있는 이 방은 한때 폭우의 피해로 정강이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던 곳입니다.
00:14젖은 옷과 장판을 말리기 위해 하루 종일 난방기와 보일러 그리고 제습기를 틀어주고 있습니다.
00:21바닥에서부터 차오르는 물을 피하려고 침대 위쪽으로 물건을 높이 올려 쌓아올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00:28주민들은 방 한쪽 구석에 돗자리를 펴고 쪽잠으로 밤을 보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0:34취재진이 아침 7시쯤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이른 새벽부터 양동이로 물을 퍼내거나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00:42이 과정에서 나온 침대 밑 매트리스와 생활용품, 물을 머금은 신문지와 상자까지
00:47침수 폐기물은 마을에 있는 비닐하우스 앞쪽에 쌓여있기도 했습니다.
00:54그런데 그곳은 지난해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요?
00:58네 그렇습니다. 이곳 고양시 화전동은 주변보다 낮은 지대이기 때문에
01:03작년 장마 동안에도 폭우로 침수 피해가 있었던 곳입니다.
01:07그런데 올해에도 비가 쏟아지자마자 어김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01:12물마귀를 만들어두고 모래주머니로 문앞을 막아봐도 역부족이었다고 주민들은 말했습니다.
01:30또 이제는 빗소리만 들어도 잠에서 깬다며 걱정 가득한 주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1:36내일과 모레도 비예보가 이뤄지는 만큼 주민들은 다시 피해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01:42기상캐스터 배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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