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지난 겨울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북 모텔 연쇄살인사건, 김소영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00:11다치게 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습니다.
00:14그리고 조사 과정에서 다른 남성 3명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가 발견돼 지난 4월 추가기소됐죠.
00:22이후 피해자 유족들은 김소영과 부모를 상대로 총 3천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00:27그런데 지난 5월 김소영은 법원에 평생 일해도 못 갚는다며 감당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자필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37게다가 연체이자 12%까지 붙는 건 너무하다, 갚을 수 있는 금액만 청구해주길 바란다며 유족들에게 감액까지 요구했습니다.
00:46김소영은 또 부모에 대한 손해배상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0:51자신이 성인일 때 사건을 저질렀으니 부모에게도 손해를 배상하라는 것은 억지라는 겁니다.
00:56그러면서도 아버지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시절 나를 방임하고 가정폭력 등을 가한 아버지에게만 민사 책임이 있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01:08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인 남원호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범행도 선택적으로 하더니 책임도 선택적으로 지려한다며 어머니도 빼줄 수 없다고 강경한
01:19입장을 밝혔습니다.
01:20피해자 유족도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가해라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죠.
01:26김소영은 형사 재판에서도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01:29살해할 의도와 계획이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성추행을 멈추게 하려 약물을 건넸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01:37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김소영은 첫 번째 피해자가 약물을 먹고 의식을 잃는 것을 목격했음에도 약물의 양을 두 배 가까이 늘려 다음
01:46피해자들에게 건넌 것으로 드러났죠.
01:48다음 재판은 오는 23일에 열립니다.
01:51이 자리에서도 반성 없이 자신의 억울함만을 강조할지 또 재판부는 앞으로 어떤 처벌을 내릴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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